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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쌓고 PBR 0.26배…모나용평 소액주주 행동 나섰다
입력: 2026.09.21 18:31 / 수정: 2026.09.21 18:31

21일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내달 1일 주주서한 발송
주주연대 "이익잉여금 1000억에도 환원 미흡"


모나용평 소액주주연대가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돌입했다. /모나용평 홈페이지 갈무리
모나용평 소액주주연대가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돌입했다. /모나용평 홈페이지 갈무리

[더팩트|윤정원 기자] 모나용평 소액주주들이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섰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6배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주주환원 확대와 이사회 견제 기능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21일 모나용평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주주연대는 이날 회사 측에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서는 별도로 주주서한 발송을 위한 전자서명을 받고 있다. 서명은 오는 30일까지 진행한 뒤 다음 달 1일 회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주주연대는 회사의 재무 여력과 주주환원 수준 사이에 간극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약 1000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원책이 부족하고, 개발사업 수익성과 차입금·금융비용 등에 대한 설명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윤지훈 주주대표는 "1000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을 쌓아두고도 주주환원은 외면하고 있다"며 "사외이사와 감사를 포함한 이사회의 독립적인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주주 결집 규모도 3%를 넘어섰다. 주주연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액트 전자서명에는 32명이 참여해 지분 4.56%가 모였다. 주주연대는 이를 토대로 회사 대응에 따라 주주총회 소집청구와 주주제안, 회계장부 열람등사청구 등 추가적인 소수주주권 행사도 검토할 방침이다.

윤 대표는 "수차례 요청에도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반복됐을 뿐 실질적인 주주환원책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상법에 보장된 주주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모나용평 주주운동을 지원하고 있는 액트 관계자는 "주주환원정책 미비로 인한 저평가를 소액주주가 정당한 이유 없이 인내할 수는 없는 법"이라며 "모나용평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액주주 플랫폼으로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모나용평은 옛 용평리조트로 2016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공모가 7000원으로 상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모나용평은 180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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