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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입주물량 65% 급증…전국 1만6567가구 들어선다
입력: 2026.09.21 08:58 / 수정: 2026.09.21 08:58

수도권 7924가구·지방 8643가구
지방 물량 66% 전남광주 집중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6567가구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65% 늘어난 규모다. /뉴시스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6567가구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65% 늘어난 규모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6567가구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65%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방 입주물량이 2.8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전체 물량 증가를 이끌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6567가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924가구·지방 8643가구다. 수도권은 9월 6936가구에서 14% 늘었지만 지방은 3121가구에서 8643가구로 약 2.8배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3302가구·경기 2788가구·인천 1834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힐스테이트메디알레(은평구 대조동)가 2451가구로 전체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힐스테이트등촌역(강서구 등촌동) 543가구·래미안레벤투스(강남구 도곡동) 308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에서는 의왕 733가구·오산 730가구·안양 458가구·파주 383가구·부천 266가구·시흥 218가구 등 6개 시에서 7개 단지가 입주한다. 의왕센트라인데시앙 733가구와 오산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730가구 등이 주요 단지다.

인천 입주물량 1834가구는 모두 검단에 집중됐다. 신검단중앙역센트레빌 1224가구와 검단호수공원역풍경채어바니티 61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8643가구가 입주한다. 전남·광주 5671가구를 비롯해 충남 776가구·대전 749가구·부산 400가구·대구 299가구·강원 264가구·경남 232가구·울산 158가구·제주 94가구 등이다. 전남·광주 물량이 지방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10월 입주물량 증가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나타난 결과는 아니다. 특정 지역과 단지에 물량이 집중된 영향이 크다. 실제 전남·광주를 제외한 지방 입주물량은 2972가구로 9월 3121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입주시장에서는 예정된 물량이 실제 입주로 이어지는지도 중요하다. 입주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새 아파트에서 나오는 전월세 매물이 줄어들 수 있다. 시행사의 잔금 회수가 늦어질 경우 다음 사업의 자금 조달 여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입주율은 하락세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59.5%로 7월 68.1%보다 8.6%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 입주율은 80.8%였지만 광역시는 55.5%에 그쳤다.

미입주 사유로는 잔금대출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37.2%로 가장 많았다. 자금 마련이 입주 지연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난 셈이다.

9월 입주전망지수에서도 지역별 부담이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서 전남 입주전망지수는 100에서 77.7로 22.3포인트 하락했다. 장성을 중심으로 9~10월 약 3000가구의 입주가 몰리면서 단기간에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 관계자는 "입주물량이 짧은 기간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 잔금 마련과 기존 주택 처분 시기가 겹치면서 자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실제 입주 상황은 지역별 공급물량과 주택 선호도·기존 주택 처분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입주물량·입주율·지역별 수급 여건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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