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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AI 중심은 결국 사람"…LG, 미래세대 육성에 역량 집중
입력: 2026.09.20 11:25 / 수정: 2026.09.20 11:25

LG인화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 진행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에이머스 해커톤에서 참가자들이 LG스포츠가 출제한 과제를 풀고 있다. /LG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에이머스 해커톤'에서 참가자들이 LG스포츠가 출제한 과제를 풀고 있다. /LG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LG그룹이 구광모 ㈜LG 대표의 AI 인재 육성 철학에 따라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을 책임질 미래세대를 키운다.

LG는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AI 기술로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 LG 에이머스는 2022년 하반기에 시작해 올해까지 2만3000명 이상의 청년들이 참가하며, 대한민국의 청년 AI 인재 교육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LG 에이머스 9기에는 역대 최다인 3393명의 청년이 참가했다. 이 중 온라인 교육부터 해커톤 온라인 예선까지 거쳐 34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96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LG는 결선 참가자 전원에게 총 1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주제는 LG스포츠가 출제한 ‘투수 제구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이다. 제구력은 투수가 공을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평균 자책점, 볼넷과 탈삼진 비율 등 기존에 활용하고 있는 결과 중심 지표가 아닌 예측 중심 지표를 AI로 개발하는 도전 과제가 진행됐다.

LG스포츠는 이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야구에 접목하여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역량 있는 청년들의 새로운 시각을 기반으로 한 지표 발굴을 기대하며 이번 문제를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해커톤 참가자들은 경기의 유불리, 경기 중요도, 최근 경기 흐름, 투수별 특성 등 맥락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 제구의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LG는 대회 종료 후 제출된 코드와 모델 성능, 구두 발표 결과를 종합해 상위 3개 팀에게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LG 관계자는 "좋은 AI 모델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로 무엇을 바꿀 수 있는가를 찾아내는 것"이라며 "데이터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이며, 해커톤에 참가한 청년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LG 주요 계열사 4곳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 진행, 청년 AI 인재 취업 경쟁력 제고

LG는 대회 이튿날인 20일 LG AI연구원,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 4곳이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진행했다.

이날 각 사의 인사 담당자들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진로 상담과 향후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pool) 등록을 안내했다.

또한,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1 취업 컨설팅과 모의 AI 면접 강의 등을 제공해 청년 AI 인재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했다.

◆ 서울대와 함께 'AI 유니콘' 성장 지원하는 'LG AI 청소년 캠프' 모집

LG는 서울대와 함께 AI 유니콘의 성장을 지원하는 ‘LG AI 청소년 캠프’도 모집을 시작했다. 10월 22일까지 ‘LG AI 청소년 캠프’ 4기 참가자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

'LG AI 청소년 캠프'는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시작한 교육 사회 공헌 사업이다.

'LG AI 청소년 캠프'에 선발된 청소년들은 2027년 2월 서울대에서 열리는 2박 3일 교육을 시작으로 5월까지 10주간 매주 서울대 재학생 멘토들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내 교육 과정에 참가할 수 있다.

LG는 국내 교육 과정 우수 참가자를 선발해 여름 방학 기간 중 2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하는 해외 교육 과정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 구광모 ㈜LG 대표의 'AI 중심은 결국 사람' 인재 육성 철학 실천

구광모 대표는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하며, 이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구 대표의 메시지는 LG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에는 언제나 시대를 내다보는 인재들이 있었고, AI 또한 그 연장선에 있다는 의미이다. LG가 지향하는 차별적 고객가치의 근간이 인재에 있으며, 창립 이후 지켜온 '사람 중심' 경영 철학과 궤를 같이한다.

LG는 구 대표의 인재 경영 철학을 반영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LG디스커버리랩과 LG AI 청소년 캠프부터 청년 대상으로 AI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LG 에이머스, 임직원을 AI 전문가로 양성하는 LG AI 아카데미와 국내 최초 교육부 공식 인가를 받은 사내 대학원 LG AI대학원, 유네스코와 함께 운영하는 AI 윤리 MOOC 프로그램까지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맞춤형 AI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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