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25.3조 공급…투자 1.5조·융자 23.8조
국민성장펀드·모험자본 확대…포용금융도 2.2조 공급
![]() |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생산적·포용금융 추진 현황과 향후 확대 방안을 점검하는 '9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열었다. /우리금융그룹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생산적금융 연간 공급 목표의 116%를 조기 달성했다. 8월까지 투자와 융자를 합쳐 총 25조3000억원을 공급한 가운데 앞으로는 지방·중소기업 지원과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해 생산적금융의 질적 성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주재로 '9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열고 생산적·포용금융 추진 현황과 향후 확대 방안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올해 8월까지 생산적금융 부문에서 투자 1조5000억원, 융자 23조8000억원 등 총 25조3000억원을 공급했다. 이는 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생산적금융 5개년 목표 대비 35.7%, 올해 연간 목표 대비 116.3%에 해당한다.
은행·증권·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가 기업 자금 수요를 발굴해 융자와 투자 공급을 늘린 결과다. 우리금융은 연간 목표를 조기에 넘어선 만큼 향후 지방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투자 부문 활성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투자 부문에서는 국민성장펀드 참여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나선다. 우리은행이 발굴한 총 2200억원 규모의 'CJ 4D 플렉스 프로젝트 펀드'는 지난달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금융위원회 성장기업 발굴협의체를 통한 첫 승인 사례로 우리은행이 직접 기업을 발굴·추천하고 소싱과 운용사 매칭, 투자조건 설계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 오는 10월 국민성장펀드가 500억원, 우리금융이 650억원 규모로 출자해 펀드 결성과 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8월까지 모험자본 3651억원을 공급해 당초 목표를 18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첨단전략산업과 혁신·성장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공급을 확대해 그룹 생산적금융 투자 부문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생산적금융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전환(AX)도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은 생산적금융 관련 AX 과제 75건 가운데 여신심사·리스크관리, 기업영업지원 등 13건의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관련 업무에 AX 적용을 확대해 금융지원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용금융 부문에서는 지난 6월 발표한 확대 계획에 따라 8월까지 총 2조2000억원을 공급했다. 세부적으로 서민금융 9500억원, 중금리대출 7900억원, 소상공인대출 4300억원 등이다.
우리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상한제'를 통해서는 8월 말까지 약 7만5000명에게 총 30억원 규모의 이자 경감 혜택을 제공했다. 프리랜서·주부·비임금근로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우리WON Dream 생활비대출'은 같은 기간 7200명에게 555억원을 공급했다.
장기연체채권 소각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424억원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해 2387명의 재기를 지원했으며 이달 말 1200억원을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도 약 1200억원을 소각해 그룹 전체로 총 2800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정리할 계획이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올해 8월까지 1303명에게 총 102억원을 공급했다. 연간 공급 목표는 120억원으로 우리금융은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김해·전주·양천 등 3곳에 신규 지점도 열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그간 축적해 온 생산적금융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지방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지원의 폭을 더욱 넓혀야 한다"며 "포용금융 역시 진정성을 가지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필요한 자금이 제때 닿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