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금리 조회부터 대출 실행까지 비대면 처리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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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뱅크는 16일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 고객을 대상으로 분양잔금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카카오뱅크가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 고객을 위한 '분양잔금대출'을 출시한다. 대면 상담과 영업점 방문 중심으로 이뤄지던 집단대출 절차를 모바일로 구현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카카오뱅크는 16일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 고객을 대상으로 분양잔금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분양잔금대출은 신규 아파트 입주 때 기존 중도금대출을 상환하고 잔금을 납부하기 위해 이용하는 주택담보대출이다. 기존에는 대면 상담과 영업점 방문을 중심으로 취급돼 고객이 대출 조건을 확인하고 절차를 진행하는 데 불편이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한도와 금리 조회부터 대출 신청, 실행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로 구현했다.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카카오뱅크 앱에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입주기간 시작 약 2개월 전부터 예상 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일반적인 잔금대출보다 약 2주 빠르게 대출 조건을 확인할 수 있어 고객이 입주 전 자금 계획을 세우고 여러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대상은 카카오뱅크가 지정한 신축 분양 아파트의 일반분양 계약자다. 대상 단지는 카카오뱅크 앱의 '분양잔금대출'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정비사업 및 리모델링 조합원으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출 한도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관련 규제 범위 안에서 최대 10억원이다. 대출 기간은 최대 40년이며 원금균등분할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중도상환해약금은 전액 면제한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주택담보대출 출시 이후 모든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 건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제 정책의 연장 여부는 자금 운용과 손실 비용 등을 고려해 6개월 단위로 결정한다.
금리 측면에서도 입주 예정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 카카오뱅크는 입주기간 시작 약 1개월 전 시장금리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미 대출 약정을 마친 고객도 인하된 금리를 소급 적용받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조기 신청의 편의성과 금리 혜택을 함께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복잡한 등기 절차도 협약 법무법인과 연계해 지원한다. 분양계약서 등 등기에 필요한 서류는 제휴 신용정보회사가 고객을 방문해 수령한 뒤 법무법인에 전달하고, 협약 법무법인이 취득세 신고와 등기 절차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2018년 전월세보증금대출, 2022년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하며 대면 중심의 주거 금융을 모바일로 전환해왔다. 이번 분양잔금대출 출시를 통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의 범위를 집단대출 시장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분양잔금대출은 입주 일정에 맞춰 여러 절차를 짧은 기간 안에 진행해야 해 고객의 부담이 큰 상품"이라며 "고객이 필요한 주거 금융 서비스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