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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조, 임단협 수정안 가결…성과급 현금 비중 50%
입력: 2026.09.16 09:36 / 수정: 2026.09.16 09:36

찬성 57.08%로 통과…부결 약 3주 만
이연 성과급 선지급·주택대출 지원 등 포함


[더팩트|우지수 기자]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수정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했다. /더팩트 DB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수정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했다. /더팩트 DB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수정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했다. 지난달 첫 잠정합의안이 25표 차이로 부결된 지 약 3주 만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두고 이어져 온 SK하이닉스 노사 갈등이 이번 가결로 일단락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노사가 초과이익분배금(PS)의 현금 비중을 끌어올린 수정안을 내놓으면서 첫 투표에서 반대했던 조합원들의 찬성표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 노조가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진행한 찬반 투표 결과 찬성은 8731표(57.08%), 반대는 6566표(42.92%)로 집계됐다. 선거인 1만6039명 가운데 1만5297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95.37%를 기록했다. 지난달 첫 투표 당시 투표율(93.81%)보다 1.56%포인트 높다.

수정안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성과급 지급 비율이다. 노사는 성과급을 현금과 자사주로 절반씩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달 마련한 첫 합의안(현금 40%·자사주 60%)과 비교하면 현금 비중은 10%포인트 늘고 자사주 비중은 그만큼 줄었다. 구성원은 자사주 수령 비율을 50%부터 최대 100%까지 10% 단위로 고를 수 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성과급 가운데 내년과 내후년으로 미뤄 지급하기로 했던 몫을 앞당겨 주는 방안도 담겼다. 주택 대출 추가 지원 대상은 기존 기혼 가구에서 한부모 가정까지 넓혔다. 대상자는 기본 1억원에 추가 1억원을 더해 최대 2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조만간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인식은 다음 주 추석 연휴 전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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