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년간 인증…워라밸·노무 컨설팅 지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청년 정규직을 채용하면 최대 45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받을 수 있는 '서울형 강소기업' 42곳이 새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서울형 강소기업 4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청년이 오래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올해는 총 124개 기업이 신청해 약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 21곳, 서비스업 14곳, 제조업 7곳이 선정됐다. AI·소프트웨어·콘텐츠·마케팅·화장품·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포함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7곳, 성동구 6곳 등의 순이었다.
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 실적과 기업의 성장 가능성·경쟁력, 고용 안정성, 일·생활 균형 제도 운영, 복지와 조직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유연근무와 휴가 사용, 복지제도, 조직 내 소통, 대표자의 일·생활 균형 실천 의지 등 청년 재직자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선정 기업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인증돼 청년 채용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청년 정규직 채용 후 1년 만근 시 1인당 최대 15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3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지원 규모는 최대 4500만원이다.
지원금은 휴게·편의공간 조성과 복지제도 운영, 자기계발, 건강검진, 조직문화 프로그램 등 청년 재직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기업별 일·생활 균형 수준 진단과 전문가 컨설팅, 무료 노무 컨설팅도 제공한다. 서울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가점 0.5점과 금융 우대 등도 지원한다.
시는 오는 12월 신규 인증기업과 협약식을 열고 서울형 강소기업 인증현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청년이 입사해 안정적으로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임금·복지·근로조건,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016년 도입됐으며 현재 256개사가 인증을 받아 지원받고 있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서울형 강소기업들은 청년 채용뿐 아니라 일·생활 균형, 조직문화, 성장 지원 등 청년이 오래 일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기업"이라며 "청년에게는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일터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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