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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임금체불 3871억 '역대 최대'…664억 미청산
입력: 2026.09.15 17:56 / 수정: 2026.09.15 17:56

퇴직급여·연차수당도 미지급
DB·DC 퇴직연금 모두 필요 적립금에 미달


홈플러스가 전국 67개점을 재개장한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에서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홈플러스가 전국 67개점을 재개장한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에서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임금체불액이 387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64억원은 아직 지급되지 않았다.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홈플러스의 임금체불액은 총 3871억원이다.

이는 기존 단일 기업 기준 최대 체불액이었던 대유위니아그룹의 1197억원보다 2674억원 많은 규모다.

지난달 기준 전체 체불액 가운데 3207억원은 청산됐지만 664억원은 미지급 상태다. 7~8월 체불액은 각각 263억원, 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퇴직급여는 129억원, 연차휴가 미사용수당은 22억원이다.

퇴직연금 적립액도 법정 필요 적립금에 미치지 못했다.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은 필요 적립금 4661억원 가운데 3728억원이 적립됐다. 확정기여형(DC)은 납입 대상 2285억원 중 1964억원이 납입됐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운영자금 부족으로 지난 7월 핵심 점포 67곳을 임시 휴업했다.

이후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달 13일 해당 점포들의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 2일에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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