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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6억5000만유로 지속가능 커버드본드 발행
입력: 2026.09.15 15:00 / 수정: 2026.09.15 15:00

발행 스프레드 24bp…자금은 친환경·사회적 프로젝트 활용

국민은행은 지난 14일 6억5000만유로 규모의 4년 만기 유로화 지속가능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커버드본드 발행을 완료했다. /이선영 기자
국민은행은 지난 14일 6억5000만유로 규모의 4년 만기 유로화 지속가능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커버드본드 발행을 완료했다. /이선영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KB국민은행이 6억5000만유로 규모의 유로화 지속가능 커버드본드 발행을 마쳤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우량 기관투자자 수요를 확보하며 유로화 조달 기반을 넓혔다는 평가다.

국민은행은 지난 14일 6억5000만유로 규모의 4년 만기 유로화 지속가능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커버드본드 발행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4년 만기 유로화 미드스왑(EUR MS) 금리에 0.24%포인트를 더한 연 3.625%다. 발행금액은 6억5000만유로로 시중은행 유로화 지속가능 커버드본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국민은행은 최근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발행금액의 1.5배에 달하는 우량 기관투자자 수요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8월부터 이어진 채권 발행으로 시장 피로도가 높아진 데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상,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조달 여건이 녹록지 않았지만 투자자 수요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발행 스프레드도 낮아졌다. 이번 커버드본드의 가산금리는 24bp로, 지난해 발행한 동일 만기 채권의 36bp보다 12bp 낮다. 이는 KB국민은행이 발행한 유로화 커버드본드 가운데 가장 낮은 가산금리다.

국민은행은 2020년 7월 시중은행 최초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이후 매년 유로 커버드본드 시장에서 벤치마크 채권을 발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커버드본드 발행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20년부터 매년 쌓아온 트랙레코드가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유럽 시장에서의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며 한국 커버드본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초 유럽 NDR을 통해 독일, 룩셈부르크, 스위스를 방문해 12개 이상의 유럽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 등 주요 투자기관과 직접 대면하며 기반 확장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한 우량 주택담보대출을 담보로 발행된다.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아 국제신용평가사 S&P와 피치로부터 최상위 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번 채권은 지속가능 채권 형태로 발행됐다. 조달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행에는 BNP파리바, 코메르츠방크, CA-CIB, ING, KB증권, 소시에떼제네랄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DZ Bank는 보조주관사로 참여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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