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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가능성 본 대동모빌리티, 미국 시장 진출 예고
입력: 2026.09.14 17:49 / 수정: 2026.09.14 17:49

세계 3위 골프 시장 일본서 매출 4.5배 성장
미국 골프카트 시장 35만대 규모…내년 진출


대동모빌리티가 일본 골프카트 시장에서 검증한 현지 맞춤형 제품·생산품질·판매서비스 결합 사업모델을 미국으로 확장한다. 미국에서 실증 중인 카트 / 대동모빌리티
대동모빌리티가 일본 골프카트 시장에서 검증한 현지 맞춤형 제품·생산품질·판매서비스 결합 사업모델을 미국으로 확장한다. 미국에서 실증 중인 카트 / 대동모빌리티

[더팩트 | 박성호 기자] 대동모빌리티는 일본 골프카트 시장에서 검증한 현지 맞춤형 제품·생산품질·판매서비스 결합 사업모델을 미국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저속전기차(LS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대동모빌리티의 올해 1~8월 일본 골프카트 판매량은 96대, 매출은 약 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대, 약 4억원과 비교해 판매량은 3.7배, 매출은 4.5배 증가했다. 시장 진입 1년여 만에 현지 판매 기반을 구축하며 성장세를 본격화한 것이다.

일본은 약 2500개의 골프장을 보유한 세계 3위 규모의 골프 시장으로, 연간 골프카트 수요는 약 8000대로 추산된다.

이에 대동모빌리티는 현지 기후와 이용 환경을 반영한 전용 제품을 개발했다. 고온다습한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설계 단계부터 빌트인 에어컨을 적용하고, 이용객이 직접 카트를 운전하는 특성을 고려해 경사를 감지하고 내리막길 주행 속도를 제한하는 안전 기능을 탑재했다.

일본에서 시장 확장에 성공한 대동모빌리티는 올해 일본 골프카트 사업에서 연매출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5개 골프장으로부터 150대, 약 26억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20개 골프장과 약 200대 규모의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이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린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미국의 골프카트·LSV 시장은 연간 약 35만대 규모다. 골프장뿐 아니라 리조트·호텔·게이티드 커뮤니티·은퇴자 주거단지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되면서 이동 편의성과 승차감, 디자인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제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다인승 프리미엄 제품을 미국 시장의 첫 공략 세그먼트로 선정하고, 지난 7월부터 유타주·텍사스주·조지아주에서 6인승 프리미엄 리무진 카트 실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연내 실증 결과와 현지 고객 의견을 종합해 미국 사업모델과 전용 제품 사양을 구체화하고, 내년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경준 대동모빌리티 모빌리티사업본부장은 "일본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과 생산품질, 판매서비스망을 결합한 사업모델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일본에서 구축한 시장 안착 모델을 미국 등 핵심 시장으로 확산해 골프카트와 LSV를 대동모빌리티의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p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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