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우정국 산하 물류기업과 협력 확대
한진 글로벌 법인 중 베트남 세전이익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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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민 한진 사장이 베트남을 찾아 현지 사업 파트너와 함께 물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현민 한진 사장이 지난해 '언박싱데이 2025'에서 '넥스트 커머스'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한진 |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조현민 한진 사장이 베트남을 찾아 현지 사업 파트너와 함께 물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한진은 현재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 하이퐁에 동남아시아 거점을 마련해 민간 물류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9일 응우옌 쯔엉 장 베트남 포스트 로지스틱스 이사회 의장을 만나 2030년까지 구체적인 파트너십 확장 등을 논의했다.
베트남 포스트 로지스틱스는 베트남 우정국 산하 물류 기업으로, 한진과는 지난 2022년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인천~하노이, 미국~하노이 등 주요 노선의 운송 역량을 강화하고, 연간 물동량을 20% 이상 늘리기로 했다.
특히 기존 물류 협력에서 보안 기록물, 특수 화학물질, 기업 및 소비자 연계(B2B2C) 공급망 솔루션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베트남에 진출한 기존 외국계 기업과 신규 진출을 앞둔 기업에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를 확보한다.
조 사장은 지난해에도 베트남 포스트 로지스틱스를 방문해 항공 화물, 전자상거래 물류 부문에 대한 협력을 늘리기로 한 바 있다. 베트남은 한진 글로벌 물류 사업의 핵심 거점 중 하나다.
과거 한진상사(한진 상사)는 1960년대 베트남 퀴논 지역에 군수 물자 수송과 항만 하역 사업을 전개해 글로벌 물류 사업 토대를 마련했다. 그러다 한진은 교류가 재개되면서 현지 사업을 다시 공들였다.
2016년에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호찌민, 하노이, 하이퐁을 동남아시아 거점으로 삼았다. 한진 베트남 법인 세전이익도 2023년 2억3200만원 적자에서 2024년 10억1100만원 흑자로 전환했고, 2025년에는 15억3800만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한진 14개 해외 법인 중 미국(58억7800만원)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한진은 베트남을 거점으로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잇는 인도차이나반도 물류망을 구축한다.
한편 한진은 베트남 내 초등학교를 지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전개하고 있다.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컴퓨터부터 교육도서까지 기부하며, 장학금도 전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