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의 오늘연예] 또 소환된 박위…이번엔 시각장애인 상대 태도 '불편'
  • 강일홍 기자
  • 입력: 2026.09.14 12:04 / 수정: 2026.09.14 12:04
임영웅·김수현, 부산 TMA 출격…3년 만에 국내 개최 '역대급'
9월 14일 월요일, 박위/ 정국/ 신동엽/ 무명전설 TOP7/ TMA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아무리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사람이라도 한 번의 행동으로 실망을 안기면, 과거의 행동들까지 다시 돌아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튜버 박위가 과거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을 대했던 영상이 뒤늦게 재조명되면서, 'KTX 하차 영상 공개 논란'에 이어 또다시 태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논란의 영상은 지난 2022년 원샷한솔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캠핑 콘텐츠입니다.

당시 원샷한솔은 박위의 휠체어를 직접 끌어줬는데요. 시각장애가 있는 원샷한솔이 능숙하게 휠체어를 이동시키자 박위는 "넌 어떻게 지금 안 보이는데 이게 가능하냐" "여기서 너 확인할 거다"라며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원샷한솔이 다른 방향으로 가자, 박위는 그제서야 "안 보인 거 맞다"고 말했고, 이후에도 "솔직히 말해. 너 다 보이잖아"라고 거듭 의심했습니다.

문제는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원샷한솔이 토치로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자 박위는 "너 주작 아닌 거 인정할게"라는 취지의 말을 했고, 새우 껍질까지 능숙하게 까는 모습을 보자 제작진에게 "얘 새우 진짜 깠어"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장면들이 최근 다시 논란이 된 이유는 단순히 말투 때문만은 아닙니다. 네티즌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낀 부분은 ‘시각장애인은 이런 행동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상대방의 능력을 계속 의심하는 듯한 태도입니다.

특히 원샷한솔이 실제로 해내고 나서야 "장애가 있는 게 맞다", "주작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인정하는 모습은, 장애인의 일상적인 능력을 지나치게 신기한 것으로 바라보는 태도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물론 영상의 전체 맥락이나 당시 두 사람 사이의 관계, 콘텐츠의 의도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의 능력을 확인하거나 검증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표현은 당사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최근 KTX 하차 과정에서 벌어진 이른바 ‘공익 저격’ 논란과 맞물리면서 과거 영상까지 다시 소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박위가 원샷한솔에게 실제로 무례를 저질렀느냐"를 넘어,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표현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에 있습니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콘텐츠라도 상대방의 장애를 계속 의심하거나, 평범한 행동을 장애인이 해냈다는 이유만으로 지나치게 놀라는 모습은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편견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콘텐츠상의 농담이었을까요, 아니면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에 분명히 문제가 있었을까요? 사실 박위가 이전처럼 좋은 이미지로 비치고 있다면 별 의심스런 장면은 아닙니다. 그런데 KTX 하차 논란으로 그의 인성을 의심하는 눈으로 본다면 조금은 달라 보일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국의 선한 영향력→뷔의 경제적 파급력…글로벌 파워 입증

BTS의 글로벌 영향력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한 인기나 기록을 넘어섭니다.

정국의 생일을 맞아 전 세계 팬들이 기부와 나눔을 이어가는가 하면, 뷔는 미국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챔피온’과의 협업으로 단 48시간 만에 무려 630만 달러의 미디어 영향력 가치를 만들어냈습니다. 한쪽에서는 ‘선한 영향력’으로, 또 한쪽에서는 ‘경제적 영향력’으로 BTS의 존재감이 입증되고 있는 겁니다.

먼저 정국입니다. 정국의 생일을 기념해 국내외 팬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특별한 나눔을 펼쳤습니다. 국내 팬클럽 ‘정국 서포터즈’는 정국의 고향인 부산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정국을 소개하는 어린이 영문 도서 200권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이 책들은 부산 지역 공공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 초등학교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해외에서도 따뜻한 행렬은 이어졌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고아원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학생들과 거리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에게 음식과 선물을 나눴습니다.

홍수 피해를 입은 네팔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유니세프를 통한 지원도 진행됐고, 국내에서는 청소년 생리대 지원과 어린이병원,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부도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유기견과 길고양이 구조, 야생동물 보호, 해양 생태계 보전까지, 정국의 생일이 전 세계 팬들의 다양한 기부와 봉사로 확장된 모습입니다.

그런가 하면 뷔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습니다. 미국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챔피온’과의 협업 발표 직후, 48시간 동안 무려 630만 달러의 미디어 영향력 가치, MIV를 기록한 겁니다.

패션 전문 매체가 데이터 분석 기업 런치메트릭스 자료를 인용해 전한 내용인데요. 특히 이 기록은 2026년 발표된 MIV 가운데 기간 대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협업 발표 당일 챔피온의 전체 브랜드 성과는 무려 37배 증가했고, 뷔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된 직후에는 온라인 사이트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접속 장애까지 발생했습니다. 캠페인에서 뷔가 착용한 제품들은 공식 사이트는 물론 전 세계 매장에서 품절되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서울과 뉴욕, 런던, 도쿄, 상하이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도 뷔를 앞세운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국의 생일에는 팬덤의 기부와 나눔이 전 세계로 퍼지고, 뷔의 브랜드 협업에서는 막대한 미디어 영향력과 소비자 반응이 숫자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BTS의 글로벌 영향력은 단순한 ‘팬심’을 넘어, 누군가에게는 나눔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브랜드의 가치와 시장의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선한 영향력과 경제적 영향력, 서로 다른 방식으로 증명되고 있는 BTS의 글로벌 파워가 앞으로 또 어떤 기록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입니다.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뭔 해주고 싶은 마음 유쾌하게 표현

나눔과 배려의 의미로 인식되는 선한 영향력은 전파력이 매우 강합니다. 누군가 좋은 일을 하면, 그 순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또 다른 좋은 자극을 주기도 하죠.

이번에는 배우 소지섭의 ‘순금 선물’이 방송인 신동엽에게 뜻밖의 자극을 준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주상욱이 소지섭의 훈훈한 미담을 전하는 과정에서 나왔는데요.

얼마전 소지섭이 드라마 ‘김부장’에서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 약 300명에게 사비로 순금을 선물했다는 얘기는 큰 화제었죠. 총 1억 원 상당에, 보증서까지 들어 있는 순금을 직접 준비했다는 이야기가 다시 나오자, 신동엽이 갑자기 한마디를 던집니다.

"그러면 ‘미우새’ 마지막 촬영 때 나는 스태프들에게 순은을 선물하겠다" 현장은 곧바로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물론 방송 중 농담처럼 나온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유명인의 농담은 일반인의 농담과는 조금 다르다는 겁니다. 특히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방송에서 나온 말은, 웃음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실제 약속처럼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신동엽 역시 소지섭의 통 큰 선물을 듣고 단순히 "대단하다"고 감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도 스태프들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유쾌하게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바로 선한 영향력 아닐까요? 소지섭이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행동이 신동엽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자극을 주고, 또 그 이야기를 듣는 시청자들에게까지 전달되는 겁니다.

물론 순금이냐 순은이냐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핵심은 함께 고생한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문화겠죠. 특히 방송이나 드라마는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으로 완성됩니다.

화면에 이름이 크게 나오지 않는 사람들의 수고까지 기억하고 챙기는 행동은 그 자체로 상당히 따뜻한 메시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동엽의 ‘순은 공약’도 재미있는 농담이지만, 어쩌면 그 안에는 동료 연예인의 행동을 보고 느낀 작은 자극과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이 함께 담겨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좋은 행동 하나가 또 다른 좋은 행동을 만들어내는 것, 바로 이런 게 우리가 말하는 선한 영향력일 겁니다. 그리고 신동엽처럼 말의 파급력이 큰 사람이라면, 방송에서 가볍게 던진 한마디도 많은 사람에게 기억될 수 있습니다.

농담으로 시작한 ‘순은 공약’이 정말 마지막 촬영 때 현실이 된다면, 그야말로 소지섭의 순금 선물이 신동엽의 순은 선물로 이어지는, 아주 재미있는 선한 영향력의 연쇄가 완성되는 셈입니다. 결국 금의 가치보다 더 빛나는 건, 함께한 사람을 기억하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마음 아닐까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앞에서 펼쳐진 ‘무명전설’ 전주 콘서트, 성리, 하루, 장한별을 비롯한 TOP7이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콘서트가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앞에서 펼쳐진 ‘무명전설’ 전주 콘서트, 성리, 하루, 장한별을 비롯한 TOP7이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콘서트가든

"오늘 밤 잠 못 잔다" '무명전설' 전주 공연 여운, 폭발적 인기,

지난 9월 12일 저녁, 전주가 그야말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앞에서 펼쳐진 ‘무명전설’ 전주 콘서트, 성리, 하루, 장한별을 비롯한 TOP7이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한 관객들, 한 여성 관객은 "너무 짜릿한 공연에 취해서 오늘 밤은 잠을 못 잘 것 같다" 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무명전설’은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는 걸까요? 가장 큰 비결은 역시 TOP7의 강력한 무대 경쟁력입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음색, 그리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진 TOP7이 한 무대에 오르면서 솔로 무대에서는 물론, 함께할 때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특히 성리와 하루, 장한별을 중심으로 한 TOP7​은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관객과 직접 호흡하는 무대 매너까지 더해지면서 공연장을 단순한 콘서트장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축제의 현장으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방송을 통해 성장해 온 스타들의 무대를 직접 눈앞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서울과 춘천, 대구, 수원, 고양, 부산 공연이 잇따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무명전설’의 티켓 파워도 입증됐습니다.

'무명전설' 콘서트는 이번 주말 청주를 끝으로 일단 상반기 공연을 마무리합니다. 10월말까지 휴식기를 가진 뒤 11월부터 내년 초까지 하반기 공연을 이어가는데요. 11월 21일 대구, 28일 강릉, 12월 5일 인천 공연이 이어지고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수원 앵콜 공연이 펼쳐집니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오후 1시와 6시, 두 차례 공연이 펼쳐지며 TOP7이 팬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12월 31일에는 부산 앵콜 콘서트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무명에서 출발해 이제는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TOP7,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스타들의 폭발적인 무대가 만들어낸 ‘무명전설’ 열풍, 과연 이 열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TOP7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갈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TMA가 오는 9월 19일 토요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TMA 전경. /마카오=배정한 기자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TMA가 오는 9월 19일 토요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TMA 전경. /마카오=배정한 기자

9월 19일 TMA 개최…임영웅부터 17팀 스타디움 무대

오늘 마지막 얘기, 부산에서 열리는 K-POP 음악시상식 소식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부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POP 스타디움으로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TMA가 오는 9월 19일 토요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특히 올해 TMA는 3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시상식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K-POP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TMA는 지난 2024년 일본 오사카, 2025년에는 마카오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났는데요. 올해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부산에서 아홉 번째 TMA의 역사를 이어갑니다.

무대의 규모도 만만치 않습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라는 대형 스타디움에서 국내외 K-POP 팬들을 겨냥한 대규모 공연과 시상식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주최 측 역시 한층 진화한 연출과 TMA만의 특별한 퍼포먼스를 예고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무대를 장식할 아티스트들은 누구일까요? 라인업에는 에이티즈, 라이즈, 트레저, 엔믹스, 아일릿을 비롯해 리센느, 싸이커스, 아이딧, 알파드라이브원, 에반, 올데이 프로젝트, 최예나,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키, 코르티스, 트리플에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팬들이 특히 기다려온 이름, 임영웅도 합류합니다. 총 17팀의 아티스트가 부산의 대형 스타디움 무대에 올라 각자의 대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관심 포인트가 있습니다. 배우 김수현이 시상자로 TMA 무대에 섭니다. 김수현에게 이번 TMA는 지난해 3월 기자회견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국내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끕니다.

행사는 오후 4시 레드카펫으로 시작되고, 오후 6시부터 본 시상식이 진행됩니다. 특히 본 시상식은 전현무와 서현이 진행을 맡아 스타들의 무대와 수상 순간을 이끌 예정입니다. 또 이번 TMA는 네이버 ‘치지직’을 통한 국내 생중계도 예정돼 있어, 부산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도 온라인으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

3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더팩트 뮤직 어워즈, 임영웅의 귀환부터 17팀의 K-POP 아티스트, 그리고 김수현의 국내 공식석상 복귀까지, 이번 주 토요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그야말로 K-POP 스타들의 축제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TMA, 오는 9월 19일 부산에서 펼쳐질 화려한 무대에 전 세계 K-POP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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