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7월 23일 이후 100달러 넘어서
국내 최고가격 상향 조정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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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국내 기름값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박상민 기자 |
[더팩트|황준익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7월 첫 100달러 돌파 이후 2개월 만이다.
9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5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종가가 100달러를 넘어선 것 역시 7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전 거래일 대비 3.02달러(3.25%) 오른 배럴당 96.0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국내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월별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2.2%에서 4월 2.6%, 5월 3.1%, 6월 3.2%까지 확대됐다가 7월 2.8%로 둔화했다. 하지만 지난달 다시 3%대로 커졌다. 다만 석유류는 14.2% 올라 전월(15.5%)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현재 정부가 설정한 석유 최고가격은 ℓ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이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업계에선 석유 최고가격제가 기름값 인상을 억제하고 있지만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고가격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plusik@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