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 인원 에콰도르 경찰 인계…사상자 없어

미국 남부사령부가 공개한 지난 1월 23일 동태평양에서 마약 운반 혐의를 받은 선박이 미군에 파괴되기 직전 모습. /AP.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미국 남부사령부가 동태평양에서 불법 해상 마약거래 조직의 부유식 해상급유소로 의심되는 선박을 7일(현지시간) 타격해 격침했다.
이날 남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정보기관들이 해당 선박과 국제 마약 테러조직 '로스 초네로스'의 연관성을 확인해 줬다고 설명했다. 로스 초네로스는 에콰도르 과야킬에 기반을 둔 조직으로, 마약 밀수와 테러 활동을 해왔다.
남부사령부는 선박에 타고 있던 인원을 모두 에콰도르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배 안을 장악하고 승무원을 내리게 한 뒤 선박을 침몰시켰다는 설명이다.
남부사령부는 앞으로도 서반구에서 활동하는 마약 운반 조직에 연료를 대거나 물류를 돕는 시설과 인력을 상대로 이번과 같은 정밀 작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미국이 태평양 해상에서 마약조직의 재급유 시설로 의심되는 선박을 겨냥해 벌인 여러 작전 가운데 가장 최근에 이뤄진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9월부터 '마약 테러'를 막는다는 이유로 중남미 해역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공격해 왔다. 미 정부는 로스 초네로스와 로스 로보스 등 에콰도르 주요 범죄조직을 외국 테러 단체(FTO)로 지정하고 군사 타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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