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은행 발표…6월 이어 역대 월간 2위 기록
여행수지는 제헌절 공휴일 지정에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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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항공기에 탑재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흑자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중국에 이은 세계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420억8000만달러(약 57조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흑자 기록도 지난 6월(497억3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속 흑자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39개월로 늘렸다. 2000년대 들어서는 두 번째로 긴 흑자 기록이다.
수출 호조가 흑자 배경으로 꼽힌다. 7월 상품 수출은 1004억5000만달러(약 137조원)으로 전년 대비 65.3% 늘었다.
세계 기록도 경신했다. 한국의 경상수지흑자 규모는 올해 상반기 누적 1910억1000만달러(약 260조원)으로 독일, 일본, 대만 등을 제쳤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478억7000만달러)의 4배 수준이다.
반면 7월 여행수지는 3억4000만달러(약 4600억원) 적자 전환했다. 정부의 제헌절 공휴일 지정 후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유성욱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현재 수출 상황으로 보면 경상수지 흑자 연간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