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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폭염 속 경찰관 위한 첨단 기술 시범 적용
입력: 2026.09.02 17:15 / 수정: 2026.09.02 17:15

경찰버스에 '나노 쿨링 필름' 부착
이동식 '사무실·숙식 공간' 지원 목표


현대자동차그룹이 한여름 폭염과 싸우는 경찰관들을 위해 나노 쿨링 신기술을 시범 적용했다. 사진은 나노 쿨링 필름 부착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한여름 폭염과 싸우는 경찰관들을 위해 '나노 쿨링' 신기술을 시범 적용했다. 사진은 나노 쿨링 필름 부착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더팩트 | 박성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한여름 폭염과 싸우는 경찰관들을 위해 '나노 쿨링' 신기술을 시범 적용했다.

현대차그룹은 서울특별시경찰청 기동본부에서 1기동단 소속 경찰버스 2대에 유리창 부착만으로도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첨단 소재인 '나노 쿨링 필름(Nano Cooling Film)'을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을 일부 반사하는 기존 틴팅 필름의 역할에 더해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방사하는 기능까지 추가로 갖춘 필름이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필름은 태양 에너지의 근적외선대 파장을 반사하는 두 개 층과 내부의 중적외선대 파장을 외부로 내보내는 층을 포함해 총 세 개 층으로 구성된다. 또, 기존 틴팅 필름과 동일한 방식으로 차량에 부착할 수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유니버스 FCEV, 초저상수소전기 버스에 투과율 90%의 나노 쿨링 필름을 적용한 뒤, 틴팅 등을 적용하지 않은 차량과의 비교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필름을 적용한 차량은 그렇지 않은 차량 대비 평균 약 2~3도 낮은 실내 온도를 유지했으며, 햇빛이 더 강하게 쬐는 운전석의 경우에는 최대 7도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경찰 기동대원들이 경찰버스를 이동식 현장 사무실이자 숙식 공간으로 장시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필름 적용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필름 적용을 통해 경찰관들의 업무 능력 향상은 물론 과도한 에어컨 사용 자제에 따른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1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냉각 효과와 품질을 검증하고 본격 양산을 추진한다.

이민재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무더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찰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며 "실제 차량에서의 적용 사례를 계속 늘려가며 추적 관찰해 기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p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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