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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해진공, 美 엘우드 물류센터 가동…북미 거점 확대
입력: 2026.09.02 15:46 / 수정: 2026.09.02 15:47

축구장 14개 규모·도크 130개 확보…철도망 연계 美 전역 1~2일 운송
시카커스센터와 묶어 동·중서부 연계 물류 네트워크 가동


CJ대한통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 구축한 미국 일리노이주 엘우드 물류센터의 완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 구축한 미국 일리노이주 엘우드 물류센터의 완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CJ대한통운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CJ대한통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 구축한 미국 일리노이주 엘우드 물류센터의 완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동부 뉴저지주 시카커스센터에 이어 중서부 내륙 거점까지 확보하면서 한국 기업의 북미 공급망 물류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미국 중서부 물류 요충지인 시카고 인근에 자리 잡은 엘우드센터는 연면적 약 10만2775㎡(3만1089평) 규모로 축구장 약 14개 넓이에 달한다. 대형 화물차가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도크 130개와 12m의 유효 층고를 갖춰 대량 화물의 신속한 입출고와 수직 적재가 가능하다.

입지 경쟁력도 뛰어나다. 인근에 미국 최대 화물철도 운영사인 BNSF와 유니온퍼시픽의 철도 터미널이 맞닿아 있어 철도와 간선 고속도로를 잇는 복합운송 체계를 통해 미국 전역으로 1~2일 내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특히 엘우드센터는 외국무역지대(FTZ)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FTZ는 해외 반입 화물의 보관, 가공, 재수출 시 관세 특례를 적용받는 제도로, 사전 반입 후 주문 상황에 맞춰 가공·출고할 수 있어 리드타임을 줄이고 현지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와 부품 등 한국 첨단산업의 북미 현지 조달 및 공급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약 1만㎡ 규모의 동부 시카커스센터와 이번 엘우드센터를 묶어 동·중서부 연계 물류 네트워크를 가동한다. 시카커스센터가 뉴욕 등 동부 대도시 소비시장과 수출입 물류의 관문 역할을 맡고, 엘우드센터는 내륙 전역을 잇는 광역 공급망 허브로 기능하게 된다.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미국 중서부와 동부에 확보한 핵심 물류거점을 기반으로 북미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군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최근 열린 하반기 타운홀미팅에서 "회사의 퀀텀점프를 위해 더 큰 시장인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미국과 인도 등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화물 운송부터 보관·출고를 아우르는 물류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넓혀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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