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외인·기관 동반 '팔자'
국제유가 5% 급등·美 국채금리 상승…삼전닉스 3%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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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1%(192.01포인트) 내린 6643.79를 기록하고 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가 장 초반 2%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국내 투자심리에도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1%(192.01포인트) 내린 6643.7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2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9억원, 48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3.07%), SK하이닉스(-3.19%), 삼성전자우(-1.47%), SK스퀘어(-5.15%), 삼성전기(-3.15%), LG에너지솔루션(-1.63%), 현대차(-4.00%), 삼성바이오로직스(-1.91%)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1.84%), KB금융(0.53%) 등은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 내린 5만2766.8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1% 하락한 7631.47, 나스닥종합지수는 1.03% 떨어진 2만6099.7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차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마감했다. WTI가 90달러를 넘어 마감한 것은 한 달여 만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도 뛰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0% 안팎까지 오르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금리 상승에 민감한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 넘게 하락했고 AMD도 3% 넘게 밀렸다. 미국 기술주 약세가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코스닥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23.25포인트) 내린 798.0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억원, 10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2.99%), 에코프로(-4.36%), 에코프로비엠(-3.70%), 레인보우로보틱스(-3.34%), 주성엔지니어링(-2.20%), 원익IPS(-1.73%), 리노공업(-3.21%), 이오테크닉스(-1.78%), 심텍(-1.59%), HLB(-3.38%) 등이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3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