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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자회사 한국유니온제약, 회생절차 종결…"경영 정상화"
입력: 2026.09.01 17:56 / 수정: 2026.09.01 17:56

최대주주 오른 지 3개월만
300억 신주 인수대금 납입 및 채무 변제 완료


부광약품의 자회사 한국유니온제약의 법원 회생절차가 종결됐다. /부광약품
부광약품의 자회사 한국유니온제약의 법원 회생절차가 종결됐다. /부광약품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부광약품 자회사 한국유니온제약의 법원 회생절차가 공식적으로 종결됐다. 부광약품이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 대규모 자금 투입으로 부채를 대부분 변제하면서 재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양사 간 사업 시너지 창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일 부광약품은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5월31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유니온제약의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광약품은 지난 5월27일 한국유니온제약에 총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대금을 납입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한국유니온제약은 회생계획안에 따라 권리변경과 회생채권 변제를 진행해왔다.

올해 변제 대상 채권액은 총 292억100만원으로, 일부 미확정 채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채무를 변제했다. 잔여 미변제액은 약 7600만원이다. 이에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달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최종 수용하면서 모든 법정관리 절차가 마무리됐다.

1985년 설립된 한국유니온제약은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나,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공장 이전과 백신공장 신축 등 대규모 설비투자에 집중하면서 재무부담이 확대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장 이전 및 신축 일정이 지연되고, 생수·화장품 등 신규사업 투자가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악화됐다. 특히 매출 확대 전략 과정에서 다수의 매출채권에서 대손이 발생하면서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저하됐다.

부광약품은 회생절차 종결을 계기로 한국유니온제약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의 부채비율은 인수 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현재 40%대로 낮아졌다. 과거 미지급 상거래 채권과 차입금,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도 모두 변제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현재는 매입채무와 반품충당부채 등 정상적인 영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채무만 일부 남아 사실상 부채비율은 약 15% 수준"이라며 "양사 간의 영업과 제조 시너지를 극대화해 두 회사의 외형 성장과 함께 한국유니온제약의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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