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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명가 가맹점주 "본사 보복 중단하라"…공정위 조사 촉구
입력: 2026.09.01 11:19 / 수정: 2026.09.01 11:19

"미수금, 컨설팅 수수료, 정신교육 등 갑질 고발"
공정위에 직권조사 촉구…본사에 고소취하 요구


약손명가 가맹점사업자협의회가 지난 4월 16일 서울 강남구 약손명가 본사 앞에서 불공정 가맹 계약 및 전 대표 갑질에 대한 사과와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약손명가 가맹점사업자협의회가 지난 4월 16일 서울 강남구 약손명가 본사 앞에서 불공정 가맹 계약 및 전 대표 갑질에 대한 사과와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정진연 약손명가·빛채 가맹점사업자협의회 대표가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해 가맹본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가맹본부 측에는 가맹점주들을 향한 각종 보복성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1일 "공정위 직권조사가 시작되었다고 하나 도무지 진척이 없다"며 "가맹점주들의 생존이 걸린 분쟁조정은 지지부진하기만 하고, 본사의 횡포를 막아줄 약관심사 결과는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본격적인 입장에 앞서 정 대표는 "지난 4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맹본부의 비상식적 갑질과 착취 구조를 알리며 상생과 공존을 촉구한 바 있다"며 "미수금과 인큐베이팅 컨설팅 수수료로 수익을 강탈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심야 정신교육과 가스라이팅 같은 현대판 노예제의 굴레를 고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대표는 "공정위의 시계가 멈춰있는 동안 가맹본부는 여러 방법을 동원해 전례 없는 보복성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현재 본사는 저를 포함한 협의회 대표와 임원진, 가맹점주 등 무려 32명에 대해 무더기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 가압류 등을 남발하며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 대표는 공정위와 가맹본부를 향해 네 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첫째로 공정위에는 직권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해 불공정 약관을 바로잡고, 과거의 잘못을 시정해 원장들의 피해를 변상하게 하는 등 가맹본부에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을 촉구했다.

둘째로 가맹본부에는 협의회 32명에 대한 보복성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즉각 취하할 것과 셋째로 비상식적인 인큐베이팅 컨설팅 수수료와 각종 갑질 등을 즉시 중단해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서초경찰서에서 진행 중인 법왜곡죄 고발 사건과 강남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강제추행 사건도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우리는 현대판 노예제와 같은 지옥에서 벗어나, 땀 흘린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고 싶을 뿐"이라며 "가맹본부의 어떠한 협박과 소송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진정한 상생과 공정이 자리 잡는 날까지 함께 손잡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을 마쳤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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