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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9월 경마 대회 앞두고 세계 최정상급 명마 '하늘길 수송'
입력: 2026.08.31 09:19 / 수정: 2026.08.31 09:19

9월 6일 한국마사회 주최 경마대회 '코리아컵'
호스 스톨로 항공, 무진동 차량으로 육상 수송


한진은 9월 경마 대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앞두고 세계 최정상급 명마들을 국제 왕복 수송을 맡게 됐다. /한진
한진은 9월 경마 대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앞두고 세계 최정상급 명마들을 국제 왕복 수송을 맡게 됐다. /한진

[더팩트 | 손원태 기자] 한진은 9월 예정된 경마 대회인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앞두고 세계 최정상급 명마들을 하늘길로 수송한다.

31일 한진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에서는 오는 9월 6일 한국마사회 주최 경마 대회인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열린다. 한진은 해외 우수 경주마들의 국제 왕복 수송을 수행한다.

한진은 일본, 홍콩 등 해외 각지에서 출발한 경주마들을 수송 전용 특수 장비인 '호스 스톨'을 활용해 항공으로 수송한다. 스톨 내부에는 배설물 흡수제와 톱밥, 건초를 깔아 경주마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말 1마리당 2명의 전담 관리인인 '그룸'이 동승해 밀착 케어한다.

지난 25일 심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경주마들은 검역 전 땅을 밟지 않도록 높이 2m 이상의 전용 브리지인 '하마대'와 특수 매트를 거쳐 수송 차량으로 안전하게 옮겨졌다. 이는 경주마들이 검역 전 현지 공항 바닥이나 토양에 존재할 수 있는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경주마를 육상으로 수송하는 차량은 무(無)진동 차량으로, 경주마를 안정적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고가의 전문 장비다. 해당 차량에 탑승한 경주마들은 급격한 출발·제동을 금지하는 농림축산식품부령 동물보호법 기반 한국마사회의 수송 가이드라인에 따라 과천 렛츠런파크 마방까지 안전하게 이동된다.

외부 환경 변화에 예민한 말은 갑작스레 생소한 환경에 노출되는 순간 돌발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 다리나 말굽에 상처가 나게 되면 경기 출전에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초고가의 경주마들을 수송하는 과정에서는 극도로 섬세하고 전문적인 취급이 요구된다.

특히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명마들이 인천을 거쳐 과천까지 이동하는 데에는 특수물류 수행 능력을 갖춘 물류업체의 수송이 필요하다.

한진은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세계적 규모 스포츠 이벤트 및 특수화물 수송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왔다. 2023년 코리아컵 대회 당시에도 해외에서 들어온 경주마들을 과천 대회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한 바 있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생물 수송을 비롯해 세분화된 특수물류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메가 이벤트 물류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한진은 최근 자율주행 화물차의 실증사업을 마친 후 유상운송 운행을 개시했다. 운행구간은 전북 군산항에서 한진 전주택배터미널, 대전 메가허브까지로 25톤 대형 트럭이 자율주행으로 118㎞ 주 3회 운행한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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