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때문에 바닥나…작업 곧 시작할 것"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활용해 미국의 전략비축유(SPR)를 보충하겠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베네수엘라 원유로 하려는 일 중 하나는 조 바이든 때문에 사실상 바닥난 전략비축유를 채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8일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체결한 합의를 "베네수엘라가 미국 국민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평가하며 전략비축유를 가득 채우는 작업을 조만간 시작하겠다고 했다.
지난 21일 기준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고는 2억8970만 배럴로, 총 저장용량인 7억1400만 배럴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바이든 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2022년 6개월간 하루 100만 배럴씩 전략비축유를 방출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방출로, 2023년 말까지 비축 물량의 약 45%가 매각됐다.
다만 미 에너지부는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전략비축유로 이전·비축하는 방식과 일정 등 구체적인 지침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베네수엘라와 "전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합의를 통해 베네수엘라의 확인 원유 매장량 650억 배럴 가운데 절반 이상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해당 합의가 25년간 유효하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월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당시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권력을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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