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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드사 상반기 순익 1조2934억원…카드론 21% 급증
입력: 2026.08.27 15:04 / 수정: 2026.08.27 15:04

전업카드사 8곳 순익 전년比 5.6%↑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8곳의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1조2934억원이다. /더팩트DB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8곳의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1조2934억원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올해 상반기 신용판매 확대와 비용 부담 완화에 힘입어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드론 이용액이 20% 넘게 증가하면서 건전성 관리 부담도 커지는 흐름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8곳의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1조2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3억원(5.6%) 늘었다.

가맹점수수료 수익과 할부카드수수료 수익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수익이 1.8% 상승했다. 대손비용을 661억원 절감한 것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반면 카드비용과 판매관리비가 각각 1626억원, 1432억원씩 증가했다. 대손비용이 완화했지만, 부담을 완전히 털어내진 못한 모양새다.

카드 이용 규모도 확대됐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635조3000억원으로 연간 39조6000억원(6.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신용카드가 532조5000억원으로 6.9% 늘었고 체크카드는 102조8000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카드론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상반기 전체 카드대출 이용액은 5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현금서비스가 28조1000억원으로 0.8% 줄었지만 카드론은 28조원으로 20.9% 증가했다.

카드론 취급액이 늘어나면서 카드대출채권의 연체율도 상승했다. 6월말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3.35%로 지난해 말보다 0.14%포인트 올랐다. 전체 카드사 연체율 역시 1.54%로 같은 기간 0.02%포인트 올랐다.

비카드 여전사의 수익도 증가하는 추세다. 캐피탈사와 신기술금융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2조2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4% 올랐다. 신기술금융수익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체율은 2.29%로 0.18%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19%포인트 오른 2.85%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대손충당금적립률과 조정자기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어 손실흡수능력은 대체로 양호하다"라면서도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부실 우려 채권 관리강화 지속 유도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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