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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부여·연천·강진·울산·거제 등 5곳 댐 건설…신규댐 결과 발표
입력: 2026.08.27 12:00 / 수정: 2026.08.27 12:00

검토 신규댐 7곳 중 2곳은 하천·저수지 활용
지천댐·아미천댐·병영천댐· 가례천댐 등 100년 빈도 강우 대응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신규댐 7곳에 대한 추가 검토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사진은 신규 댐 5곳과 댐 대안 2곳.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신규댐 7곳에 대한 추가 검토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사진은 신규 댐 5곳과 댐 대안 2곳. /기후에너지환경부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정부가 기후위기에 따른 홍수와 감뭄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양·부여, 연천, 강진, 울산, 거제 등 5곳에 신규 댐을 건설하고 김천과 의령 등 2곳은 하전정비·저수지 활용 등 효과적인 대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폭우 피해가 심각했던 일부 지역은 100년 빈도의 폭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규댐 7곳에 대한 추가 검토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우선 청양·부여 지천댐, 연천 아미천댐, 강진 병영천댐, 울산 회야강댐, 거제 고현천댐 등 5곳의 댐은 건설을 추진하고 김천 감천댐, 의령 가례천댐 등 2곳은 대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천댐은 홍수방어 위주로 검토됐으나, 최근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등 신규 용수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용수공급 측면도 검토해 다목적댐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지천댐을 건설하면 하루 18만톤의 물을 청양과 부여를 포함한 금강권역에 공급할 수 있으며, 100년 빈도의 폭우에 대응한다.

홍수 대비로 검토됐던 아미천댐도 연천, 파주 등 임진강 유역의 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목적댐으로 건설된다.

아미천댐을 건설하면 하루 8만톤의 물을 임진강 유역의 연천과 파주 등에 공급할 수 있으며, 100년 빈도의 강우를 방어할 수 있게 건설한다.

지방정부의 식수댐인 병영천댐과 회야강댐은 홍수조절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병영천댐은 하류 병영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 댐 아래에 신규로 댐을 건설해 100년 빈도의 최대강우에 대응한다.

회야강댐은 기존 댐 여수로에 수문을 설치해 홍수조절용량 810만톤을 확보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하류 시가지 구간 홍수량의 약 20%를 줄이게 된다.

고현천댐은 홍수조절 기능 강화를 위해 증고하고 수문을 설치해 홍수조절용량 최대 62만톤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가하천에는 인공지능 감시카메라(CCTV)와 디지털 트윈 감시를 활용하여 홍수에 대응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거제 모습. /거제=김성렬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가하천에는 인공지능 감시카메라(CCTV)와 디지털 트윈 감시를 활용하여 홍수에 대응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거제 모습. /거제=김성렬 기자

하천 정비, 주변 저수지 등을 활용한 대안도 추진된다.

감천댐은 인근 김천부항댐(다목적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하천정비를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공론화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댐 건설 대신 이런 대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농업용저수지 증고를 계획했던 가례천댐은 기존 수로터널로 연결돼 있는 인근 가미저수지와의 연계 운영을 통해 하류 시가지 구간의 100년 빈도 홍수 대응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용도별로 분절돼 있는 댐 운영 체계를 통합관리하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해 농업용댐과 발전용댐의 홍수조절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가하천에는 인공지능 감시카메라(CCTV)와 디지털 트윈 감시를 활용하여 홍수에 대응하는 한편, 올해 서울시 강남역·신대방역 일원 6개 자치구에 시범 운영한 도시침수예보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신규댐 7곳에 대한 검토 결과와 향후 계획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주민들께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라며 "신규댐 건설을 포함한 수자원의 최적 활용방안을 마련해 홍수, 가뭄 피해를 줄이고, 국가첨단산단 등에 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부는 선제적인 홍수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용저수지, 발전용댐, 하굿둑 등 숨은 물그릇을 적극 발굴해 올해 약 10억 4000만톤의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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