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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브랜드 AI', 실무진 사고 돕는 파트너로 진화
입력: 2026.08.26 08:57 / 수정: 2026.08.26 08:57

MD 업무에 AI 접목…데이터 분석 고도화
유사 브랜드군 비교·분석 '브랜드 DNA'도


롯데백화점은 인공지능(AI) 역할을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실무진의 사고를 돕는 생산성 파트너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 구축한 브랜드 AI를 현업에 도입하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인공지능(AI) 역할을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실무진의 사고를 돕는 '생산성 파트너'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 구축한 브랜드 AI를 현업에 도입하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롯데백화점은 인공지능(AI) 역할을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실무진의 사고를 돕는 '생산성 파트너'로 확장한다. 지난달 말 구축한 4000여개 브랜드 사내 AI 분석 시스템 '브랜드 AI'를 현업에 도입하는 것이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브랜드 AI는 백화점의 핵심 업무인 MD(브랜드·상품기획)에 AI를 접목했다. 매장 입퇴점 등 주요 의사결정을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고도화한다.

브랜드 AI는 MD 전략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를 AI가 해석·가공해 시각화된 정보로 제공하는 브랜드 분석 플랫폼이다. 개별 브랜드 단위로 산재해 있는 데이터를 연결해, 브랜드별 성과 추이뿐 아니라 브랜드 간 영향 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는 통합 진단 서비스다.

시장 전체에서 개별 기업까지 분석의 깊이를 더해 브랜드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대표 기능인 '3D 네트워크 그래프'에서는 입점 브랜드를 노드 형태로 구현하고, 구매 연관성 등에 따라 연결선으로 이어 브랜드 간 관계망을 보여준다. 각 브랜드별 특성은 물론 업태 전반의 경쟁 구도를 한눈에 읽어낼 수 있다.

유사 브랜드군을 비교·분석하는 데는 '브랜드 DNA' 기능이 활용된다. 타겟 브랜드를 선정한 뒤 이와 비교할 브랜드를 최대 5개 지정하면, 각 브랜드의 매출액 등 핵심 지표를 방사형 그래프로 보여준다. 상품군 내 상대적인 위치를 바탕으로 유사 브랜드와의 차이를 대조한다.

특정 브랜드 심층 분석은 'AI 리포트'가 맡는다. 클릭 한 번이면 연령·성별 등의 고객 지표와 연계 매출을 대시보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에 기반한 시사점을 제안하는 'AI 인사이트'가 함께 제공된다. 여러 데이터를 교차 분석해 개별 수치로 포착하기 어려운 맥락을 찾고, 실무진이 참고할 만한 관점을 도출한다.

롯데백화점 측은 "브랜드 AI와 같이 현업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를 확대해, 전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지속 도입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파트너사 전용 AI 에이전트 'AI 비즈센터'를 선보였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해 백화점 입점 및 상담 절차를 간소화하고, 담당 부서 매칭과 피드백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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