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대기·시간당 3㎜ 강우에도 안정적 품질 유지
기존 레미콘 설비 활용…공기 지연·LCC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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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시멘트는 아세아시멘트·한라엔컴·아주산업과 공동 개발한 '서중(暑中) 환경 대응형 콘크리트 제조기술'이 지난 19일 한국건축시공학회 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라시멘트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한라시멘트가 폭염과 강우에도 품질과 시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했다.
한라시멘트는 아세아시멘트·한라엔컴·아주산업과 공동 개발한 '서중(暑中) 환경 대응형 콘크리트 제조기술'이 지난 19일 한국건축시공학회 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콘크리트의 급격한 유동성 저하와 돌발 강우에 따른 품질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 레미콘 생산·시공 설비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고온과 강우 환경에서 안정적인 시공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PCE 고성능 AE감수제와 글리콜계 혼화제를 활용한 '레올로지 제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온 환경에서 콘크리트의 유동성을 장시간 유지하는 '초유지 콘크리트'와 강우 유입 시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우중 콘크리트'를 현장 여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인증 적용 범위는 일 평균기온 25℃ 초과 또는 타설 후 24시간 이내 최고기온 30℃ 초과 서중 환경에서 작업성 유지시간 4시간 이하인 조건과 시간당 3㎜ 이하의 강우 조건이다. 호칭강도 27~45MPa, 슬럼프 210㎜ 수준의 콘크리트에 적용할 수 있다.
최대 4시간의 운반·대기시간에도 안정적인 작업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별도의 설비 개조 없이 기존 레미콘 생산·시공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건축·토목·교량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 적용 가능하다.
공동 개발진은 실제 건설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기술의 성능을 검증했다. 한라엔컴 화성사업소 B/P(Batching Plant·레미콘 생산설비) 평가와 한라시멘트 콘크리트기술센터에서 실시한 Mock-Up(현장 모사) 시험을 통해 최대 5시간 경과 후에도 목표 시공성능과 압축강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3㎜의 모사 강우 조건에서도 일반 콘크리트 대비 동등 이상의 압축강도와 내구성을 확인했다.
최근 여름철 고온과 국지성 강우 등 기상 여건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건설현장에서는 콘크리트의 품질과 시공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라시멘트는 이번 기술을 통해 공사 지연과 재시공 위험을 줄이고 구조물의 생애주기비용(LCC·Life Cycle Cost)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라시멘트 콘크리트기술센터는 "폭염과 돌발 강우 등 변화하는 기상환경에서도 콘크리트의 시공성과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의 성능과 현장 적용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동 개발사들과 기술협력을 강화해 현장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건설현장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고기능성 콘크리트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