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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家 조현문 "조현준 증언 대부분 허위…진실 명백히 밝히겠다"
입력: 2026.08.25 11:29 / 수정: 2026.08.25 11:29

25일 입장문 통해 '거짓 고소·허위 증언' 주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과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강요 미수 혐의 1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과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강요 미수 혐의 1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강요 미수 혐의 18차 공판에서 형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법정 대면한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조 회장의 증언 대부분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조 전 부사장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재벌 회장의 지위를 이용해 동생에 대한 사실과 다른 증언, 감정적인 비방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조 회장의 고소 자체가 '거짓 고소'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자신들의 부정과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십수년간 저를 음해·핍박해 온 연장선이자 보복성 고소"라며 "증인의 거짓 고소와 증언은 바로 이러한 사적 보복이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조 회장이 법정에서 "이 사건에 대한 고소·고발은 '현문이를 깨우치게 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라는 아버지(조석래 명예회장)의 뜻"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조 전 부사장은 "증인의 발언은 '형제끼리 우애 있게 지내주기 바란다'는 선친의 유언장과 배치되는 억지 주장"이라며 "자신의 사적 이해를 위해 과거에 행한 이번 거짓 고소를 '선친의 유훈'인 것처럼 포장하는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부모님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증언도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법정에서 "2015년 3월 8일 현문이가 아버지 자택을 방문했을 때 '독사 같은 어머니 몸 속에서 나온 것을 후회한다', '지옥에 떨어뜨려서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썩게 하겠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자택을 찾아가 부모님께 폭언이나 협박을 한 사실이 없다"며 "모두 증인이 '그렇다고 들었다'는 정도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원을 협박해 주식을 강탈했다'는 주장도 법적인 소유권이 있는 자기 주식을 되찾은 것일 뿐"이라며 "비상장 주식을 비싸게 매입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전 부사장은 "증인의 증언이 명백한 허위임을 입증할 증거자료를 이미 제출했다"며 "오는 28일 예정된 반대신문에서도 증언의 허위성을 명백히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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