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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일자리 10개 중 8개 '60대 이상'…청년 14분기째 감소
입력: 2026.08.24 14:45 / 수정: 2026.08.24 14:45

보건·사회복지 중심 고령층 고용 확대…20대 이하 7만6000개 감소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29만2000개 늘어난 가운데 증가분 대부분을 60대 이상 고령층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헌우 기자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29만2000개 늘어난 가운데 증가분 대부분을 60대 이상 고령층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29만2000개 늘었지만, 증가분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14분기 연속 감소세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82만8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9만2000개 증가했다. 지난 2024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3만3000개 늘어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체 순증 일자리의 79.8%에 해당하는 수치인데 사실상 새로 늘어난 일자리 10개 가운데 8개가 60대 이상에서 나온 셈이다.

고령층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보건·사회복지 분야다. 같은 기간 9만3000개 증가했다. 이어 제조업과 사업·임대업에서도 각각 2만7000개, 2만3000개씩 증가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봄·복지 분야의 일자리 수요가 확대된 데다 기존 산업에서도 고령 근로자 비중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0대와 50대 일자리는 각각 11만5000개, 4만개씩 증가했다. 반면 40대 일자리는 1만9000개 감소했고 20대 이하에서는 7만6000개가 줄었다.

특히 20대 이하 일자리는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14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에서 2만6000개 줄었고 공공행정과 정보통신업에서도 각각 1만4000개 감소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에서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13.6%로 낮아졌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12만7000개 늘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숙박·음식업과 전문·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각각 5만9000개, 3만7000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일자리는 5만2000개 감소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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