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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LCC 3사 합친다…내년 3월 '통합 진에어' 출범
입력: 2026.08.21 17:20 / 수정: 2026.08.21 17:20

내년 3월 17일 통합 항공사 출범 목표
합병비율 1대 0.2862684대 0.7501939
12월 임시주총 거쳐 국토부 인가 추진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합병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17일 통합 진에어로 출범한다. /진에어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합병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17일 '통합 진에어'로 출범한다. /진에어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진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이 합병해 내년 3월 '통합 진에어'로 출범한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3사 간 합병을 승인하고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오는 1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승인한 뒤 국토교통부 등 관계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17일 통합 진에어를 출범할 계획이다.

합병은 진에어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진에어가 두 회사의 자산과 부채, 고용 등을 승계한다.

합병비율은 진에어 1대 에어부산 0.2862684대 에어서울 0.7501939다. 상장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주가를 기준으로 합병가액을 산정했으며 비상장사인 에어서울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등을 반영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해 운항 체계도 하나로 합친다. 진에어의 기존 운항증명(AOC)을 토대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항공기와 운항·정비 체계를 통합하고 출범 전까지 국토부의 안전운항체계 변경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3사는 합병에 앞서 운항과 정비, 객실 서비스 등의 교육 체계를 맞추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진에어는 약 220억원을 투자해 A320neo 계열 비행 시뮬레이터를 도입했으며 조종사 공동 훈련과 신입 정비사 공동 훈련, 객실 교관 합동 훈련 등을 실시했다.

통합 이후에는 3사의 노선과 운항 스케줄을 시장 수요에 맞춰 재편하고 기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발과 부산발 노선을 연계해 수도권과 영남권 노선망을 강화하고 신규 노선과 수요를 개발해 지방공항 출발 국제선 경쟁력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예약·발권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도 하나로 합친다. 항공편 검색과 예약, 공항 수속, 탑승 등 이용 체계를 일원화하고 고객 대응 체계와 서비스 기준도 단계적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3사의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통합을 마무리하고 노선 운영과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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