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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에 뇌물' 임원 구속기소…LIG D&A "법적 절차로 사실관계 가릴 것"
입력: 2026.08.21 15:12 / 수정: 2026.08.21 15:12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은 무관" 주장

LIG D&A 판교하우스. /LIG D&A
LIG D&A 판교하우스. /LIG D&A

[더팩트 | 문은혜 기자] LIG D&A 임원이 방위사업청 공무원에게 사업 수주를 위한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LIG D&A는 21일 "당사 임직원이 기소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가려지고 의혹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필요하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 김동율)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LIG D&A 임원 A(55)씨를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임원 B(4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한 이들로부터 청탁, 뇌물을 받은 혐의로 방사청 5급 공무원 C(49)씨도 구속 기소했다.

LIG D&A 임원 A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방위사업청 5급 공무원 C씨에게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부정한 평가를 해달라"고 지속 청탁하고 3억2000만원 및 하청업체 추천권 등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기소와 관련해 LIG D&A 측은 "사법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을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공무원 C씨가 관여한 사업 가운데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의 핵심 및 관련 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LIG D&A가 청탁을 통해 해당 사업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번 기소건과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LIG D&A 관계자는 "전자전기 사업 평가에는 해당 공무원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았고 전자전기 사업은 공정한 평가 과정을 거쳐 큰 점수차로 LIG D&A가 선정됐다"며 "해당 공무원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과제가 전자전기 체계개발의 기반이 됐다는 주장이 있지만 실제로는 전자전기 사업의 핵심기술요소(CTE)와는 연관성이 없고 해당 과제의 적용대상 무기체계 또한 전자전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LIG D&A 관계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3가지 과제로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의 주관업체가 선정됐다는 것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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