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빌리언스 전속계약…"진정성 있게 용서와 이해 구하겠다"
  • 최현정 기자
  • 입력: 2026.08.21 15:12 / 수정: 2026.08.21 15:12
김하늘 허성태 등 소속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진정성 있는 자세로 신뢰 쌓을 것"
배우 유아인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빌리언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빌리언스에는 배우 고창석 김하늘 금해나 김강민 허성태, 가수 김성규 정은지 남우현 등이 소속됐다./더팩트 DB
배우 유아인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빌리언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빌리언스에는 배우 고창석 김하늘 금해나 김강민 허성태, 가수 김성규 정은지 남우현 등이 소속됐다./더팩트 DB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배우 유아인이 엔터테인먼트 기업 빌리언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빌리언스는 21일 공식 소셜 미디어에 입장문을 게재하고 "조심스럽고 면밀한 과정을 거쳐 2026년 8월 21일 유아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빌리언스는 "유아인의 지난 사건과 최근의 활동 재개에 따른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계약에 앞서 유아인과 오랜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배우로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책임과 자세,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깊이 고민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전속계약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들은 "유아인이 빌리언스와의 계약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용서와 이해를 구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을 함께할 진정성 있는 동반자였다"며 "빌리언스 역시 이러한 뜻에 공감하며, 새로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함께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빌리언스는 "앞으로 유아인이 배우로서 본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과거의 시간을 가볍게 여기거나 서둘러 지나가려 하지 않겠다"며 "사람들의 우려와 비판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배우 본연의 의지가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봐 주기 바란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 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대법원 선고를 통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이 확정됐다.

이후 유아인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으나 지난 18일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에 출연한 사실을 알리고 배우로 복귀했다. '뱀피르'는 2028년 극장 개봉 예정이다.

유아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빌리언스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드라마·음반제작, 글로벌 공연 사업 등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배우 고창석 김하늘 금해나 김강민 허성태, 가수 김성규 정은지 남우현 등이 소속됐다.

다음은 빌리언스의 입장문 전문이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빌리언스(BILLIONS)는 2026년 8월 21일, 배우 유아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빌리언스는 유아인의 지난 사건과 최근의 활동 재개에 따른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계약에 앞서 유아인과 오랜 시간 여러 차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배우로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책임과 자세,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습니다.

빌리언스는 그러한 조심스럽고 면밀한 과정을 거쳐 유아인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아인이 빌리언스와의 계약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더 좋은 조건이나 단순한 활동 재개를 위한 외형적 지원을 넘어, 대중에게 용서와 이해를 구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의 무겁고 조심스러운 과정을 매 순간 함께 고민하며 나아갈 진정성 있는 동반자였습니다.

과거의 연장선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배우로 다시 서기 위한 어렵고 긴 과정에 진지하게 동행할 수 있는 파트너였습니다. 빌리언스 역시 이러한 뜻에 공감하며, 서두르기보다 배우가 스스로 감당해야 할 책임을 다하고 대중과 완전히 새로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함께하고자 합니다.

빌리언스는 앞으로 유아인의 활동 전반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흔들림 없이 건강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마련하고, 유아인이 배우로서 자신의 본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과거의 시간을 가볍게 여기거나 서둘러 지나가려 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신뢰를 얻는 일에는 무엇보다 깊은 반성과 진정성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빌리언스는 유아인이 정직하게 다시 자신의 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현재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대중과 언론의 비판을 겸허히 경청하고 필요한 소통에도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과오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작품과 연기에 대한 배우 본연의 의지가 앞으로의 시간과 행동을 통해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보다 신중하고 성실하게 함께하겠습니다. 이에 빌리언스는 유아인의 새로운 출발을 정중히 알립니다.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laugardagr@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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