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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소각 소식에 고공행진…장중 170만원 탈환
입력: 2026.08.20 11:12 / 수정: 2026.08.20 11:12

보통주 2407만주 장내 취득 후 전량 소각

20일 SK하이닉스는 장중 170만원까지 뛰었다. /더팩트 DB
20일 SK하이닉스는 장중 170만원까지 뛰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SK하이닉스가 장중 170만원선까지 오르며 급등하고 있다.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내놓으면서 주주환원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5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150만원) 대비 12.07%(18만1000원) 오른 168만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161만3000원으로 상승 출발한 SK하이닉스는 장 초반부터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한때 170만원까지 뛰었다.

주가 급등은 전날 발표한 자사주 소각 결정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407만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총 40조43억4000만원이다. 취득 예상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SK증권이다.

소각 예정 주식 수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지난 18일 종가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SK하이닉스는 취득 예상 기간 안에 자기주식 취득을 마친 뒤 취득한 주식 전량을 일괄 소각할 계획이다.

이번 소각은 상법상 배당가능이익 범위 안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줄어들지만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결정에 대해 "최근 주가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유의미한 잉여현금흐름(FCF) 창출에 따른 조기 환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정책 기간 동안 발생하는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자사주 취득·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하고, 기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추가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은 향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안내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현금흐름과 시장 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정책 기간 내 자사주 취득·소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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