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IT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모두의 AI' 수주 경쟁 돌입…전 국민 무료 AI 서비스 만들 기업은?
입력: 2026.08.19 11:16 / 수정: 2026.08.19 11:16

SKT·KT·카카오·이스트소프트 등 참전
최대 3곳 선정…수익 창출 가능성 열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과 참석자들이 지난 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린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과 참석자들이 지난 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린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정부가 주도하는 또 하나의 인공지능(AI) 사업을 놓고 국내 기업들이 다시 맞붙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 정예팀에 오른 기업과 문턱을 넘지 못한 기업이 나란히 전 국민 무료 AI 서비스 '모두의 AI'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모두의 AI 공모에 총 6개 사업자(컨소시엄) 제안이 접수됐다. SK텔레콤과 카카오, KT, 이스트소프트가 컨소시엄을 꾸렸고 엠케이디와 제논은 단독으로 나섰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는 불참을 결정했다.

참여 기업들은 독파모 경쟁 구도와 겹친다. 지난 18일 독파모 2차 단계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모두의 AI 공모에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은 주관사업자로 나섰고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는 각각 카카오·KT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독파모 본선 진출이 불발됐던 KT와 카카오는 주관사를 맡아 재도전에 나섰다. 자체 모델을 확보한 기업들이 대국민 서비스로 활용처를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모두의 AI는 국산 AI 모델을 기반으로 범용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7년 이후에는 자산 관리와 노후 설계를 돕는 '전 국민 1인 1 에이전트' 체계로 고도화한다. 필수 기능은 무료지만 고급 기능과 맞춤형 서비스는 기업이 유료로 운영할 수 있어 수익 창출 통로도 열려 있다.

카카오는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 LG전자, LG CNS 등 14개 기업·기관과 손잡았다. 자체 모델 '카나나'와 카카오톡 운영 경험, 행정안전부와 선보인 'AI 국민비서' 사례를 앞세웠다. LG AI연구원이 'K-엑사원' 제공과 고도화를, LG유플러스가 대규모 실증과 품질 검증을 맡는다.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이번 컨소시엄은 전 국민이 일상 속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쉽게 발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과 역량을 한데 모은 협력 체계"라며 "국민 누구나 신뢰하며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16개 기업·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역할을 셋으로 나눴다. △AI 서비스는 다음과 솔트룩스, 무신사, 직방 등이 검색·쇼핑·주거·교육·금융 분야를 맡고 △AI 모델·플랫폼은 업스테이지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등이 △AI 인프라는 래블업과 리벨리온 등이 담당한다. KT는 자사 모델 '믿:음'과 통신·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총괄한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은 "국내 대표 AI 기업들의 역량과 KT의 통신·AI 운영 역량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한민국 AI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9개사와 함께 월간 사용자 1000만명 규모의 '에이닷'과 매개변수 6880억개 모델 'A.X K2', 약 2250만 이동통신 회선을 앞세웠다. 이스트소프트는 메가존, 와이즈넛 등과 협력한다.

김지훈 SKT AI사업본부장은 "AI 활용 격차가 사회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AI 모델부터 인프라,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과 전국 통신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구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은 독파모 기준을 충족한 국산 모델을 50% 이상, 다른 기업 모델도 30% 이상 활용해야 한다. 엔비디아 'B200' 512장도 지원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AI 추론과 서버·전력에 드는 운영비를 담보할 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이달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협약 체결과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index@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