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구의·영등포도 차례로 재정비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시가 총 6077억원을 투입해 강북·광암정수센터 시설 용량을 하루 35만톤 늘리고 노후 정수시설을 현대화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강북정수센터에 사업비 2761억원을 투입해 하루 25만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증설한다.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9년 준공되면 시설용량은 하루 95만톤에서 120만톤으로 늘어난다.
광암정수센터에는 3316억원을 들여 하루 10만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증설한다. 47년간 운영한 착수정과 침전지 등 기존 정수시설을 재정비하는 현대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달 말 착공했으며 2030년 준공 예정이다.
강북·광암정수센터의 시설용량이 총 35만톤 늘어나면 시 6개 정수센터의 평균 가동률은 현재 81%에서 약 74%로 낮아진다. 상수도시설 설계기준상 권장 수준인 75% 이내다.
시는 두 정수센터를 시작으로 암사·구의·영등포정수센터 등 장기간 운영한 시설도 차례대로 현대화할 방침이다. 1986년 준공된 암사정수센터는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시설 개선 방향과 사업 규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재정비는 정수센터의 높은 가동률과 시설 노후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시 6개 정수센터의 평균 가동률은 81%였으며 여름철 등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는 최대 90%까지 가동했다. 6개 정수센터 가운데 4곳은 평균 사용연수가 40년을 넘었다.
시는 정수센터별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수요 변화에 대응할 생산 여력을 확보하고 고도정수처리 등 변화하는 정수처리 환경에 맞춰 시설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정수장은 하루도 멈출 수 없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생산능력 확충과 노후시설 현대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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