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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 훈풍 타고 '160만닉스' 복귀…SK하이닉스 7%대 강세
입력: 2026.08.13 11:45 / 수정: 2026.08.13 11:45

간밤 SK하이닉스 ADR 154.41달러 마감…반도체 투자심리 개선

SK하이닉스는 13일 장중 160만원선을 탈환했다. /박헌우 기자
SK하이닉스는 13일 장중 160만원선을 탈환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윤정원 기자] SK하이닉스가 장중 7%대 강세를 보이며 160만원선을 다시 넘어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9%대 급등한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매수세가 붙은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32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150만4000원) 대비 7.18%(10만8000원) 오른 161만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158만2000원으로 상승 출발한 SK하이닉스는 장중 163만4000원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해외 시장도 우호적이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은 154.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2.76달러, 9.01% 급등한 수준이다. 미국 반도체주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상승 탄력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 기업가치와 이익의 방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메모리 공급 부족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자본 지출(CapEx) 증가에도 HBM과 선단공정으로 전환은 공급 증가 속도를 구조적으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견고한 펀더멘털은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회사 측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 수요와 제품 믹스의 변화를 고려할 때, HBM4 판매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상승은 당사의 블렌디드 ASP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믹스 개선에 따른 ASP 상승 효과가 함께 나타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주환원책도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추이다. SK하이닉스는 이달 7일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3분기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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