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친환경에너지펀드 공동투자 이어 외환 분야로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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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이 지난 8월 6일 GCF와 약 2억달러 규모의 외환파생거래를 체결했다. /신한은행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신한은행이 녹색기후기금(GCF)과 약 2억달러 규모의 외환파생거래를 체결했다. 지난해 아프리카 친환경에너지펀드 공동투자에 이어 외환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 6일 GCF와 약 2억달러 규모의 외환파생거래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GCF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체결한 외환파생거래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으로서 UN 산하 국제기구의 첫 외환파생거래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파생거래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활용되는 금융거래다. GCF는 다양한 국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선진국 등 공여국으로부터 여러 통화로 기여금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환율 변동에 따라 기여금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GCF는 기여금 가치의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재원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외환파생거래를 활용한 외환헤지 프로그램을 개시했고 이번에 신한은행과 거래를 체결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2013년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설치해 공식 출범했으며, 세계 각국에서 조성한 재원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GCF는 그동안 글로벌 녹색금융 확대를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대표적인 사례는 아프리카 친환경에너지펀드 'H2R' 공동투자다.
신한은행 런던지점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임팩트 투자기관 아큐먼이 조성한 약 2억4650만달러 규모의 H2R펀드에 GCF, 국제금융공사(IFC), 영국국제투자공사(BII) 등 글로벌 개발금융기관과 함께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
H2R은 전력 공급이 부족한 아프리카 지역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신한은행은 해당 투자가 한국 금융권 최초의 글로벌 임팩트펀드 투자 사례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17개국 약 7000만명에게 전력 혜택을 제공하고, 약 4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GCF와 함께 아프리카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투자한 데 이어 이번 외환파생거래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GCF와 다양한 협업 기회를 발굴하고 국제기구 및 글로벌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