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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구하기도 겁난다"…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관리비 동반 상승
입력: 2026.08.11 09:16 / 수정: 2026.08.11 09:16

1년 새 평균 월세 7.7%, 평균 관리비 10.9% 올라

다방에 따르면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 월세와 관리비가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다방에 따르면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 월세와 관리비가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 월세와 관리비가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소형 주거공간 수요가 커진 가운데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의 주거비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1인 가구는 2020년 139만701가구에서 2025년 169만9910가구로 5년 새 22.2% 증가했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많이 포함된 20~34세 1인 가구도 같은 기간 21.3% 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 주거비도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자사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을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는 62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58만1000원보다 7.7% 오른 금액이다.

관리비 상승폭은 더 컸다. 같은 기간 평균 관리비는 7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10.9% 올랐다. 월세뿐만 아니라 관리비까지 함께 오르면서 대학가에서 방을 구하는 청년들의 실제 주거비 부담이 커진 것이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인근 원룸 월세가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해 42만3000원에서 올해 53만3000원으로 26.0% 뛰었다. 한국외대 인근은 58만2000원에서 67만원으로 15.1% 올랐고 연세대 인근은 61만4000원에서 67만8000원으로 10.4% 상승했다. 반면 성균관대 인근은 57만6000원에서 55만원으로 4.5% 하락했다.

관리비는 중앙대 인근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7만6000원에서 올해 10만2000원으로 34.2% 올랐다. 서울대 인근도 7만8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16.7% 상승했고 한양대 인근은 7만원에서 8만1000원으로 15.7% 올랐다.

월세와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 인근이었다. 지난달 기준 평균 월세가 76만7000원·평균 관리비가 10만3000원으로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보다 20% 이상 높았다.

다방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 주거 수요 확대와 맞물려 대학가 원룸 월세와 관리비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요가 집중되는 개강 시기 이전부터 여유를 갖고 매물을 살펴보고 매물과 임대인 정보를 꼼꼼히 확인한 뒤 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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