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전신주와 신호등 등 도로변 공공시설물에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물 설치에 나섰다.
강동구는 올해 불법 광고물 민원이 잦은 천호로데오거리와 천호대로 일대 공공시설물 179곳에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물' 설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벽보와 전단, 스티커 등 부착형 불법 광고물은 제거가 쉽지 않은 데다 접착제 자국이 남아 도시 미관을 해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구는 사후 제거보다 부착 자체를 어렵게 하는 방식으로 관리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한 방지물은 접착제가 잘 붙지 않는 특수 입체 무늬 시트에 코팅 처리를 한 제품이다. 광고물이 붙더라도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어 불법 광고물 난립을 사전에 억제할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지역 특색도 담았다. 방지물에는 강동구 암사동 유적의 빗살무늬토기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해 공공시설물의 미관을 개선하면서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도 살렸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고 불법 광고물 관련 민원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신주, 신호등, 이정표 등에 방지물을 설치했다. 올해 설치분을 포함해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동구는 앞서 2024년 고덕로 일대 133곳에 방지물을 설치했으며, 지난해에는 구천면로 등 361곳을 정비했다. 내년에도 불법 광고물 민원이 잦은 지역을 우선 선정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불법 광고물 민원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부착 방지물을 설치한 만큼 도시미관과 보행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불법 광고물 예방과 정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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