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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현장 위험 작업 줄인다…현대건설, 무인로봇 도입 확대 추진
입력: 2026.08.04 09:53 / 수정: 2026.08.04 09:53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서 살수드론 현장 실증 진행

현대건설이 최근 경기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철거 현장에서 살수드론을 활용한 비산먼지 저감 작업 실증을 완료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최근 경기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철거 현장에서 '살수드론'을 활용한 비산먼지 저감 작업 실증을 완료했다. /현대건설

[더팩트|이중삼 기자] 현대건설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철거공사 현장에 드론을 투입해 비산먼지 저감과 작업자 안전 확보를 동시에 노리는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최근 경기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철거 현장에서 '살수드론'을 활용한 비산먼지 저감 작업 실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실제 철거공사 환경에서 살수드론의 성능과 비행 안정성·현장 적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철거공사는 구조물 해체 과정에서 다량의 먼지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공정이다. 현장에서는 물을 뿌려 먼지 발생을 줄이는 작업이 이뤄지지만 살수 과정에서 작업자가 미끄러지거나 중장비와 충돌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도 뒤따른다.

특히 건물 고층부나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구간은 작업자와 장비 접근이 제한돼 충분한 살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는 작업자의 접근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먼지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장의 비산먼지 발생 구간에 살수드론을 투입해 무풍 기준 최대 12~15m 반경에 분당 50리터의 물을 집중 살포하는 방식으로 실증을 진행했다. 전원 케이블과 물 호스가 직접 연결된 드론을 적용해 비행시간과 급수량의 제약을 받지 않고 수시로 변경되는 먼지 발생 지점을 타깃으로 살수 위치와 범위를 실시간 조정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격 조종으로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에서도 작업이 가능해 비산먼지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성과 현장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살수드론의 철거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현장과 철거 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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