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ESS 출하량 461.3GWh…전년비 급증
LG엔솔·삼성SDI 북미 합산 점유율 '20%'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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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K-배터리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ESS용 배터리 이미지 / LG에너지솔루션 |
[더팩트 | 박성호 기자] 상반기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K-배터리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합산 점유율은 약 5%가량 늘며 20%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2026년 상반기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LiB) ESS 출하량이 461.3GWh로, 전년 동기(269.7GWh) 대비 7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높은 성장세와 함께 지역별 시장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중국이 여전히 최대 시장을 유지한 가운데, 북미·유럽을 비롯한 기타 지역의 출하량이 중국을 상회하며 글로벌 ESS 시장의 성장 기반이 여러 지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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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K-배터리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용도별 ESS 출하량 / SNE리서치 |
지역별로 보면 중국은 202.5GWh를 기록하며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으며, 성장률은 49%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기타 지역(Others)이 119%로 가장 빠르게 확대되면서 비중이 23.9%까지 높아졌고, 북미와 유럽도 각각 83%, 74% 성장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점유율은 50.5%에서 43.9%로 조정됐다.
용도별로는 전력망용(Grid)이 347.0GWh로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이어 가정용(Residential)은 출하량이 20.9GWh에서 47.7GWh로 두 배 이상 증가해 세 용도 가운데 가장 높은 128%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비중도 7.7%에서 10.3%로 처음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상업용(C&I) 역시 59% 성장하며 24.9GWh에서 39.6GWh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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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K-배터리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커별 시장 점유율 / SNE리서치 |
중국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시장 구도는 2026년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다만, 중국 외 북미·유럽 등 비중국 시장과 전력망·가정용 ESS 수요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했는지가 상반기 실적과 점유율 변화를 좌우했다.
1위인 CATL은 상반기 125.0GWh를 출하하며 점유율을 25.6%에서 27.1%로 확대했다. 반면, CALB와 Gotion은 출하량이 증가했음에도 전체 시장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면서 점유율이 각각 1.0%가량 감소했다.
반면 비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들은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Great Power는 202%, LG에너지솔루션은 357%, AESC는 111% 성장했으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에만 6.7GWh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SDI도 전년동기 대비 20%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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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K-배터리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시장 점유율 / SNE리서치 |
북미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입지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상반기 북미 ESS 시장은 75.9GWh로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10.3GWh를 출하해 점유율을 4.2%에서 13.6%로 확대하며 CATL과 Hithium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도 출하량이 16%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9.7%에서 6.1%로 낮아졌다. 다만 북미 AI 데이터센터용으로 1.6GWh를 공급하며 신규 수요처에서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북미 합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 13.9%에서 19.7%로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배터리 업체에는 전기차 수요 둔화를 보완할 새로운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나, 글로벌 ESS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향후 북미 전력망 및 데이터센터용 프로젝트의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에 반영될 경우, 국내 업체의 출하량과 시장 점유율도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