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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분양 2만8000가구…수도권에 10채 중 8채 몰린다
입력: 2026.08.03 09:38 / 수정: 2026.08.03 09:38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2만8015가구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3개 단지·총 2만8015가구로 집계됐다. /뉴시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3개 단지·총 2만8015가구로 집계됐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8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가까이 늘어난다. 다만 공급의 80%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데다 최근 분양 일정이 잇따라 미뤄지고 있어 실제 공급 규모는 예정 물량을 밑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3개 단지·총 2만801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26개 단지·1만7759가구)보다 1만256가구(58%) 늘어난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도 1만886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166가구)보다 43% 증가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예정된 물량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7월 분양 예정 물량은 2만9671가구였지만 실제 분양은 1만8227가구로 예정 물량의 61%에 그쳤다. 6월 분양 실적(83%)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장 상황과 사업 여건 등을 고려해 일부 단지의 일정이 조정된 데다 여름 휴가철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7~8월이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만큼 8월 역시 시장 상황에 따라 실제 공급 규모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 "하반기 분양시장…정부 실수요 지원 방안 변수"

8월 분양은 수도권에 집중된다. 전체 예정 물량 2만8015가구 가운데 수도권 공급은 2만2492가구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경기도가 14개 단지·1만626가구(일반분양 7972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이 7개 단지·6770가구(일반분양 2530가구)이며 인천이 3개 단지·5096가구(일반분양 3679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경남과 충남 등을 포함한 6개 지역에서 모두 5523가구가 공급된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는 정부의 실수요자 지원 방안이 변수로 꼽힌다. 정부가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을 검토하는 가운데 대출 규제 강화와 대출 한도 축소로 커진 자금 조달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이 마련될 경우 청약 여건 개선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실제 분양 성과는 금리와 대출 정책·분양가 수준·입지별 수요 등 다양한 요인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에는 시장 상황과 사업 추진 여건에 따라 분양 일정이 조정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예정 물량과 실제 공급 물량 간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예정 물량뿐만 아니라 실제 공급 일정·분양가·지역별 수요 흐름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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