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조합원 설명회 후 찬반투표 진행 예정
카뱅·디케이테크인·엑스엘게임즈 교섭은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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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급 등 보상체계를 둘러싸고 의견 차를 보여왔던 카카오 본사 노사가 임금 교섭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사진은 지난 5월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에 나서고 있는 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의 모습이다. /성남=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성과급 등 보상체계를 둘러싸고 두 달 넘게 갈등을 빚어온 카카오 본사 노사가 임금 협상에 잠정 동의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 노조)는 전날 카카오 본사 측과 임금 교섭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카카오 노조는 내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잠정 합의안의 세부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 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해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올해 임금 교섭은 최종 타결된다.
다만, 카카오 노사 측은 최종 타결 전까지 임금 인상률 등을 포함한 구체적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 노사 갈등은 지난 4월 내부에서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된 이후 표면화됐다. 카카오 노조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밟았지만, 역시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이후 카카오 노조는 지난달 10일은 부분파업, 29일에는 전일 연차파업 등을 단행하며 압박을 이어왔다.
카카오 본사 노조의 주된 갈등 사안은 성과급 등 보상체계다. 노조는 지난해 회사의 영업이익의 13~14% 수준인 약 1000만원 상당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6.9%의 연봉 인상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사측은 노조의 이같은 요구가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한편, 카카오 본사의 노사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는 가운데, 계열사별 협상 결과에는 온도차가 드러나고 있다. 카카오 본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의 법인은 사측과 합의 절차를 밟았지만, 디케이테크인과 엑스엘게임즈는 고용안정 등을 쟁점으로 아직 교섭이 진행 중이다. 더불어 지난주 쟁의권을 획득한 카카오뱅크의 경우, 오는 31일 전일 연차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jay09@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