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기행' 이정은, 막내딸 복수 8년 기다린 엄마 변신
  • 문채영 기자
  • 입력: 2026.07.30 10:23 / 수정: 2026.07.30 10:23
'죽이는 여행' 주최자 엄마 옥실 役
깊은 모성애→복수 향한 집념
배우 이정은이 출연한 영화 경주기행이 오는 8월 26일 개봉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정은이 출연한 영화 '경주기행'이 오는 8월 26일 개봉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더팩트 | 문채영 기자] 배우 이정은이 막내딸의 복수를 위해 가족들과 함께 '죽이는 여행'을 떠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 이정은의 스틸을 공개했다. 막내딸을 잃은 후 8년 동안 복수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엄마 옥실로 변신한 이정은의 모습이 담겼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을 위해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으로,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가족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이정은이 연기한 옥실은 동네 수선집 옥패션을 운영하며 평범하게 생계를 꾸려오다 막내딸 경주를 잃은 슬픔과 죄책감 속에서 오직 복수만을 바라며 긴 시간을 버텨온 인물이자 네 모녀가 떠나는 '죽이는 여행'의 주최자다.

영화 경주기행이 엄마 옥실 역을 맡은 배우 이정은의 스틸을 공개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경주기행'이 엄마 옥실 역을 맡은 배우 이정은의 스틸을 공개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틸에는 딸을 잃은 분노와 슬픔에 잠긴 옥실의 얼굴이 담겼다. 허공을 바라보며 굳은 결심을 다지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는 깊은 모성애가 느껴진다. 또한 비가 퍼붓는 궂은 날씨에도 파란 우비를 걸친 채 나무 사이를 걷고 있는 옥실의 걸음걸이로 복수를 향한 강한 집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영화 '오마주'(2022년) 촬영 당시 스크립터와 배우로 만났던 김미조 감독과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첫 상업영화 '경주기행'의 구상 단계부터 이정은을 염두에 둔 김미조 감독은 "옥실은 가슴 속 불덩이를 꺼뜨리기 위해 달려가지만 인간이기에 끊임없이 흔들리고 갈등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라며 "옥실의 깊은 내면의 민낯까지 이정은 배우가 대체 불가하게 완성해 냈다"고 말했다.

감독의 신뢰에 흔쾌히 응답한 이정은은 "복수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서도 엄마와 딸들의 생각은 저마다 다르다"며 "관객들이 옥실의 선택에 깊이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지점을 잡는 데 가장 신경 썼다"고 전했다.

이정은의 열연이 펼쳐질 '경주기행'은 8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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