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하루 평균 63톤 줄었다. 강남구 등 9개 자치구가 폐기물 감량 우수 평가 자치구로 뽑혔다.
30일 서울시가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실시한 2차 자치구 성과평가 결과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전년 동기 대비 하루 평균 63톤 줄었다. 이는 1차 평가 당시인 하루 평균 29톤 대비 2배 이상 감량한 수치다. 같은 기간 공공 재활용품 수거량은 하루 평균 55톤 증가했다.
이번 2차 평가는 4~5월 실적을 토대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1차와 동일하지만 홍보·교육 중점을 넘어 2차는 실제 감량과 재활용 성과에 무게를 뒀다. 감량실적, 분리배출 참여도, 시민실천 노력, 자치구 특화산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2차 평가에서는 총 9개 자치구에 1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최우수 1개 구에는 3억 원, 우수 3개 구에는 각 1억 원, 장려 5개 구에는 각 8000만 원이 주어진다.
1차 평가 우수 자치구는 강북·관악·구로·동대문·마포·성북·영등포·용산·은평구였으며 2차 평가 우수 자치구는 강남·강동·관악·광진·구로·금천·영등포·용산·은평구다. 시는 4개 자치구가 새롭게 수상권에 진입했다.
자치구별 특화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광진구는 전입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재활용봉투와 분리배출 안내문을 배부해 초기 정착을 지원했다. 관악구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다국어 안내문을 제작했으며 강동구는 재활용 거점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다음 달까지의 누적 실적을 반영한 3차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이 결과를 통해 감량과 재활용 성과를 더욱 정교하게 점검하고 자치구별 우수사례를 확산해 도시 전반의 폐기물 저감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생활폐기물 감량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자치구의 적극적인 현장 정책과 천만 시민의 자발적인 실천 덕분"이라며 "일상 속 생활폐기물 감량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시민 곁에서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한층 더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