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행정안전부가 맥도날드와 충주·홍천·진주·창녕 등 4개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협업에 나선다.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제품 개발과 해외 수출까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행안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충북 충주시, 강원 홍천군, 경남 진주시·창녕군, 한국맥도날드와 지역·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맥도날드는 4개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협업 제품을 개발해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 충주 찰옥수수를 활용한 햄버거와 홍천 쌀을 활용한 사이드 메뉴 등이 대표적이다.
충주 옥수수 협업은 행안부가 신제품 개발에 적합한 지역을 제안하고 맥도날드가 충주시를 최종 선정하면서 추진됐다. 홍천 쌀은 맥도날드가 사이드 메뉴 개발 수요를 제시하고 인구감소지역에서 적합한 특산물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협업이 이뤄졌다. 홍천 쌀을 활용한 메뉴는 지난 23일 어린이 메뉴인 해피밀을 통해 출시됐다.
창녕 마늘과 진주의 고추를 활용한 협업도 이어진다. 특히 맥도날드 협력사인 오뚜기를 통해 창녕 마늘을 활용한 소스가 7월 말 해외 시장에 수출될 예정이다. 진주 역시 고추를 활용한 메뉴 출시를 계기로 향후 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행안부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기업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기업-지역 상생 모델'의 하나다. 맥도날드도 2021년부터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농가와 협업해 지역 농산물 활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행안부는 앞으로 맥도날드와 고향사랑기부, 지역축제 홍보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 농가의 판로 확보와 지역특산물의 전국·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협업이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려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을 확대해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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