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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2분기 영업익 4951억원…전년비 8.1% 줄어
입력: 2026.07.23 15:10 / 수정: 2026.07.23 15:10

중동발 변수에도 역대 분기 최대 매출
고유가에 영업이익은 일시적 감소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2분기 매출 8조7054억원, 영업이익 4951억원을 기록했다./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2분기 매출 8조7054억원, 영업이익 4951억원을 기록했다./현대글로비스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70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순이익은 3692억원으로 26.7%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1% 감소했다. 순이익은 8.3% 늘었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기준 매출은 16조51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165억원으로 2.3%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7102억원으로 21.2% 줄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동 변수 등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 덕분에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대외 변수의 변동성이 지속됐지만 고객 기반을 넓히고 핵심 사업의 실행력을 높인 결과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단기 유가 상승에 일시적으로 둔화된 수익성은 하반기 회복이 가능한 부분으로, 변함없는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사업별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물류 영역에서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8558억원, 영업이익 1918억원을 기록했다. 비계열 영업과 북미 내륙운송 물량이 늘면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 늘었다. 영업이익은 컨테이너 시황에 따른 계약운임 인하 영향으로 5.9% 감소했다.

해운 사업에서는 1조6441억원의 매출액과 13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6% 감소했다.

중국 현지 완성차 제조사(OEM) 등 비계열 물량이 늘어 매출이 증가했지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수익성에 제한이 있었다. 일시적으로 하락한 영업이익은 하반기 운임 보전이 진행될 예정인 바 점진적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영업이익 감소는 사업 경쟁력의 변화가 아닌 비용 반영 시점의 영향"이라며 "완성차 해상운송의 물량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 분야에서는 매출 4조2055억원, 영업이익 17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9%, 27.8% 증가한 수준이다.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향 반조립(CKD) 수출 본격화, 비철금속 물량 증가에 따른 트레이딩 사업 성장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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