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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중동전쟁에도 성장 흐름 유지"…2분기 GDP '깜짝 성장'
입력: 2026.07.23 14:11 / 수정: 2026.07.23 14:11

전기 대비 0.6%·전년 동기 대비 3.7%↑
재경부 "연 3% 성장 가능성 높아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세제 국민 의견 경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세제 국민 의견 경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재정경제부는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6% 성장한 데 대해 중동전쟁 여파에도 강한 성장 흐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23일 재경부는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수출이 반도체 호황과 외국인 관광객 확대 등으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내수도 정부 정책효과 등으로 견조한 모습을 시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6%다. 지난 5월 한은이 제시한 전망치 0.2%를 0.4%포인트 웃돌았다. 시장 예상치도 0.3~0.4% 선에 형성돼 있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늘었다. 1분기 3.8%에 이어 두 분기 연속 3%대 후반을 지켰다. 반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상반기 0.4%에서 하반기 1.8%, 올해 상반기 3.8%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체감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었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두 분기 연속 GDP 성장률을 크게 앞질렀다. 1988년 1분기 이후 38년여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재경부는 이를 근거로 연간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게 봤다. 재경부는 "실질 GDI의 큰 폭 증가는 기업 투자여력과 가계 구매력 확충으로 이어져 향후 내수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다"며 "2분기 실적 호조로 연간 3%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여부도 시야에 들어왔다. 재경부는 "2분기 경상성장률은 교역조건이 반영된 실질 GDI 실적을 감안하면 호조가 예상되며 4만달러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원·달러 환율과 하반기 경상성장률 등 여러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하반기 관리에 무게를 실었다. 재경부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살피면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정책과제 이행 등 성장 모멘텀 지속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중동 비상대응체계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생 과제로는 △물가상승 완화 △환율·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 △청년 일자리 확충을 제시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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