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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픈AI로 이직한 직원 40명에 '증거보전' 경고장 발송
입력: 2026.07.18 18:59 / 수정: 2026.07.18 18:59

애플, 증거 확보 필요성 주장
오픈AI "어떤 증거도 몰라" 반박


애플이 자사에서 오픈AI로 이직한 전직 직원들에게 증거 보전을 요구하는 법적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애플이 자사에서 오픈AI로 이직한 전직 직원들에게 증거 보전을 요구하는 법적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애플이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애플에서 오픈AI로 이직한 전직 직원 수십 명에게 증거 보전을 요구하는 법적 경고장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현재 오픈AI에 재직 중인 전직 애플 직원 약 40명에게 개인 명의의 법적 서한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측은 서한을 통해 업무 관련 문서와 통신 기록을 보존하고, 애플 변호사와의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애플이 지난주 오픈AI와 전직 직원 2명을 상대로 기밀 하드웨어 설계도를 빼돌렸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은 후속 대응이다.

애플은 법원 제출 서류에서 현재 확보한 증거는 오픈AI의 영업비밀 침해 의혹과 관련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추가 증거 확보 필요성을 주장했다. 반면 오픈AI는 "제기된 의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소송의 근거가 될 만한 어떠한 증거도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이번 갈등은 오픈AI가 애플의 전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전용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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