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분양가 평당 6165만원…역대 두 번째
3년간 연평균 입주 물량 1만가구 그쳐 '공급 절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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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3019가구(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1만7210가구) 대비 24.4% 줄어든 수치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황준익 기자] 극심한 공급 부족과 분양가 상승으로 서울 청약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인다. 입주 물량 급감으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두드러지면서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3019가구(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1만7210가구) 대비 24.4% 줄어든 수치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2029년까지 향후 3년간 연평균 입주 물량은 약 1만322가구에 그쳐 직전 3년(2024년~2026년) 평균치인 2만5020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공급 절벽이 예고된 상태다.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실적도 하락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주택 인허가 실적 누계는 1만905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착공 실적 누계는 10.7%, 준공 실적 누계(1만3111가구)는 41.6%나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인허가에서 착공 및 준공까지 통상 수년이 걸리는 만큼 당장의 공급 부족 해소는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이러한 공급 감소가 신축 선호 현상을 더욱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본다. 실제 올해(1~6월) 서울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는 총 8만3076명으로 전년 동기(7만7601명) 대비 7.1% 증가했다.
공급 부족에 더해 치솟는 분양가 역시 예비 청약자들을 분양 시장으로 밀어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6165만 원으로 전월(6355만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공사비 상승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건설공사비지수는 전월 대비 0.4% 오른 137.67을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약 시장에선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평형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분양가 상승에 따라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 분양 단지 중 전용 60㎡ 이하 타입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3.97대 1로 집계됐다. 반면 85㎡ 이하 타입과 85㎡ 초과 타입의 경쟁률은 각각 평균 3.36대 1, 3.4대 1로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견고한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청약 광풍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7월 넷째 주에는 전국 11곳에서 총 6468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7월 셋째 주(333가구)와 비교해 청약 물량이 크게 늘었다.
plusik@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