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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日 후지신과 JV 설립…맞춤형 화장품 해외 진출 '첫발'
입력: 2026.07.13 08:44 / 수정: 2026.07.13 08:44

지분 51% 확보, 살롱 유통망 2만개 연계
AI 플랫폼 기반 구독 모델 이식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협약식에서 엔도 카즈노리 후지신 대표(왼쪽)와 어재선 코스맥스재팬 법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협약식에서 엔도 카즈노리 후지신 대표(왼쪽)와 어재선 코스맥스재팬 법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일본 미용 전문 상사 후지신과 합작법인(JV) 트라이넥스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JV는 코스맥스가 2023년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을 선보인 이후 해외 시장에 사업 모델을 구현하는 첫 사례다. 지분은 코스맥스가 51%, 후지신이 49%를 보유한다.

1956년 설립된 후지신은 일본 전역 2만개 미용실에 헤어·스킨케어 제품을 공급하는 현지 대표 유통사다.

코스맥스는 프리미엄 미용 서비스 수용도가 높고 미용사와 소비자 간 신뢰가 두터운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오프라인 기반 맞춤형 처방·구독 모델을 안착시키기에 최적의 요충지라고 판단했다.

양사는 트라이넥스를 통해 코스맥스의 AI 기반 맞춤형 화장품 처방 역량과 후지신의 유통 인프라를 결합한다. 코스맥스는 상품기획과 생산관리를, 후지신은 마케팅과 유통을 분담한다.

코스맥스는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쓰리와우'를 통해 3년간 200만건 이상의 누적 문진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글로벌 겨냥 플랫폼 '바이닉'도 구축한 상태다.

트라이넥스는 AI 문진과 처방, 현지 충진·포장 등을 거쳐 사용 후 피드백을 수집하는 운영 체계 전반을 현지화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일본에서의 데이터 축적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 이탈리아 등으로 사업 모델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미용실 채널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처방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지난 4월 미국 AI 헬스케어 기업 이온헬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개인 건강 맞춤형 화장품 큐레이션 모델' 개발에 나섰다.

이번 트라이넥스와 같이 AI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한다. 웨어러블 기기의 생체 데이터와 피부 사진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성분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전 세계 5000여개 고객사 협업 데이터를 활용해 고도화된 제안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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